‘몸통’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소환 임박

‘구속영장’ 김태한은 기각, 사업지원TF 부사장은 발부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5/27 [10:09]

‘몸통’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소환 임박

‘구속영장’ 김태한은 기각, 사업지원TF 부사장은 발부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5/27 [10:09]

미래전락실 후신사업지원TF

상무에 이어 부사장까지 구속돼

정현호 사장 소환은 시간문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와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전자 사업지원TF를 몸통으로 지목한 가운데,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의 소환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는 구속을 면했지만, 검찰이 함께 영장을 청구한 김 모(54)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 모(54)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혐의는 증거인멸교사다. 검찰이 정조준하고 있는 사업지원TF가 몸통이라는 점을 법원이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린이날 회의에 참석은 했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하 직원들이 사업지원TF의 위세에 눌려 증거를 인멸한 것 같다”, “증거인멸 사실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는 취지로 항변했다고 알려졌다. 김 대표 역시 사실상 사업지원TF가 연관돼 있다고 인정한 셈.

 

법원은 김 대표가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보고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이것이 검찰 수사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속된 2명의 부사장이 옛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불리는 그룹 콘트롤타워에 몸담고 있거나 관련 부서에 소속돼 있어서다. 검찰은 두 사람을 불러 증거인멸을 지시한 경위와 보고 체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지원TF에서 구속된 임원들의 직급은 부사장까지 올라왔다. 앞서 검찰은 사업지원TF 소속 백 모 상무를 구속했다. 이제 사업지원TF에서 남은 수사 대상은 이 부서 수장인 정 사장뿐이다.

 

정 사장은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부회장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최 전 부회장은 지난 20178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뇌물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제게 책임을 물어달라며 혐의를 뒤집어쓰는 모습을 보였다. 정 사장은 이 부회장의 1990년대 미국 하버드대 유학 시절 후견인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