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필승카드 ‘희토류’ 꺼낸 중국

미국 IT 및 반도체 업체, 화웨이에 부품공금 중단 밝혀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5/21 [10:54]

美中 무역전쟁…필승카드 ‘희토류’ 꺼낸 중국

미국 IT 및 반도체 업체, 화웨이에 부품공금 중단 밝혀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5/21 [10:54]

미국 IT 및 반도체 업체, 화웨이에 부품공금 중단 밝혀

중국 시진핑 주석, 희토류 개발·생산 업체 시찰

자원무기화 통해 무역전쟁 돌파구 마련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험악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자신들의 ‘필승카드’인 희토류 공급 중단 카드를 꺼내드려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의 대표 정보통신(IT) 기업들과 반도체 기업인 구글, 퀄컴, 인텔, 자일링스 등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반도체 핵심부품이라 볼 수 있는 희토류 카드를 꺼내들며 자원무기화를 통해 무역전쟁의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자일링스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에게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주요 소프트웨어와 부품 등을 일체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마찬가지로 구글 또한 화웨이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을 중단했다. 

 

더욱이 구글의 결정은 화웨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에 대한 접근을 상실할 가능성이 커져 사실상 ‘껍데기’만 남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단,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구글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기선 제압을 위해 금속 자원인 희토류를 연구, 개발하는 업체를 시찰하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희토류는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중동에는 석유가, 러시아에는 천연가스, 중국에는 희토류라고 지칭할 정도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 센카쿠 열도 분쟁을 이유로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었다. 이에 중국은 일본으로부터 사죄와 배상금을 얻어 냈었다. 아울러 중국은 특유의 민족·애국주의를 통해 미국 제품의 불매 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무역업계 관계자는 “희토류를 채굴하기 위해선 환경 파괴는 현재 사실상 필수 조건인 상황”이라며 “희토류 소비의 주 고객층인 자동차업계는 이미 친환경으로 돌아선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0년 일본의 사례를 통해 세계적으로 탈 희토류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의 희토류가 무역전쟁의 필승 카드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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