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지는 가면…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드러날까

檢,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구속영장 청구…회계사들 진술도 확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4/25 [17:42]

벗겨지는 가면…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드러날까

檢,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구속영장 청구…회계사들 진술도 확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4/25 [17:42]

檢,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구속영장 청구…회계사들 진술도 확보

박용진 의원 “삼성이 주장해온 논리, 엉터리였음이 드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수사 중인 검찰이 분식회계와 관련된 증거를 지우고 조작한 혐의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사의 칼날이 윗선으로 향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검찰이 조사 과정에서 회계사들로부터 삼성바이오의 요청에 따라 회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고의분식회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해온 삼성 측의 주장이 힘을 잃은 모양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증거위조 및 증거인멸,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급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증거인멸과 관련한 정황을 포착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더욱이 검찰은 최근 회계사들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삼성바이오의 요청에 따라 분식회계가 맞는데도 회계에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계사들의 판단을 근거로 합법적으로 회계처리기준을 바꿨다는 삼성 측의 입장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실무자들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곧 칼날이 윗선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같은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해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삼성이 주장해왔던 논리가 엉터리였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삼성과 회계법인들이 그동안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거짓진술을 통해 진실을 감추고 국가기관을 농락해왔음이 드러난 것”이라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검찰은 앞으로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분식회계가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승계를 위한 것이었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책임자와 협조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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