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악몽’ 재현될라… 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리뷰용 기기 화면 이상 발생 “수 주내 다시 공지”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4/23 [10:25]

‘노트7 악몽’ 재현될라… 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리뷰용 기기 화면 이상 발생 “수 주내 다시 공지”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4/23 [10:25]

제품 회수해 원인 분석 진행

완성도 높이기 위한 결정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제품 리뷰를 목적으로 외신 기자들과 제품 테스터들에게 사전에 지급된 기기에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화면 보호 필름을 떼어낸 단말에서 스크린이 손상되거나 힌지(접히는 부분)가 불룩 튀어나오는 등의 결함이 발생했다.

 

▲ 삼성전자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당초 화면 보호 필름을 강제로 떼어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않은 단말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견됐다. 결국 삼성전자는 23일과 24일 예정된 중국과 유럽 출시행사를 연기했다.

 

문제가 생긴 제품은 삼성전자가 회수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출시 시점은 수 주 내에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이 발견됐다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현지시각 2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출시 일정 연기는 3년 전 갤럭시 노트7 사태의 악몽을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7 출시 이후 배터리 내부의 분리막 설계 결함으로 폭발 사고가 잇따랐다. 당시 삼성전자는 해당 기종을 전량 회수하고, 배터리 충전량을 순차적으로 0%로 제한하는 강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일단 갤럭시 폴드는 이달 내에 출시되지 않을 듯하다. 구체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 테스트에 필요한 시간까지 감안하면 못해도 보름 이상은 걸린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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