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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분화 조짐’ 한반도 피해와 영향은

백두산 ‘밀레니엄 분화’시 동북아시아 항공 마비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4/19 [17:45]

‘백두산 분화 조짐’ 한반도 피해와 영향은

백두산 ‘밀레니엄 분화’시 동북아시아 항공 마비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4/19 [17:45]

백두산 ‘밀레니엄 분화’시 동북아시아 항공 마비

남한, 운송·물류·수입·수출로 인한 피해액만 수십 조원

남·북한 백두산 분화 관련 공동 연구 필요

 

최근 백두산 천지를 중심으로 화산 분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근거로 부풀어 오르는 천지, 천지의 물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 더불어 수온의 상승이다. 일각에선 2030년 내에 백두산이 분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백두산의 화산 폭발은 조선 숙종 28년인 1702년 6월 3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하늘과 땅이 갑자기 캄캄해졌는데 연기와 불꽃같은 것이 일어나는 듯 했고, 비릿한 냄새가 방에 꽉 찬 것 같기도 했다”며 “큰 화로에 들어앉은 듯 몹시 무덥고, 흩날리는 재는 마치 눈과 같이 산지사방에 떨어졌는데 그 높이가 한 치 가량 됐다”고 적혀있다. 

 

더욱이 천 년전 백두산의 분화는 일본까지 날아가 화산재를 5cm나 쌓았다. 만약 백두산이 분화될 경우 지난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량의 약 1000배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아리랑2호가 전송해온 백두산 천지.  (사진제공=한국항공연구원 제공)

 

백두산의 첫 분화 기록은 고려시대인 939년으로 알려졌다. 특히 946년의 경우 ‘밀레니엄 분화’라고 할 정도로의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당시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서 폭발음을 들었으며 일본에서도 백두산의 화산재 구름을 목격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조선 숙종 때 분화 후 마지막으로 분화한 시기는 1903년이다. 

 

백두산 분화 시기는 언제

 

백두산은 성층 화산이다. 현재 대다수는 백두산이 휴화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열수 활동과 더불어 인근의 화산성 지진, 1만 년 이내에 활발한 화산 분출을 해왔다는 점에서 활화산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이를 통해 백두산 주변에서는 분화의 전조 현상이 보이고 있다. 지난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에서는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천지 주변에서 지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앞서 대북인권단체는 지난 2010년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함경북도 무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6년 백두산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니 인근 주택을 철거하고 철광 생산을 서두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백두산 분화가 언제가 될지 정확한 시기를 맞추기 어렵다. 그렇기에 백두산 분화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과거 기록 등을 통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두산이 활화산이라는 점에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분화는 확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백두산이 분화 한다면 한반도 피해는?

 

우선 백두산이 분화한다고 했을 때 그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밀레니엄 분화’로 백두산이 분화했을 때에는 북한의 경제, 체제는 사실상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북한의 핵 실험장 및 시설이 백두산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초토화’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분화로 발생한 화산재는 울릉도, 독도, 일본 북부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국립방재연구원이 ‘백두산 분화’와 관련해 미국 연방재난관리청 등과 모의실험을 한 결과 폭발 두 시간 만에 동해는 화산재로 덮이고, 8시간 후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덮을 것으로 보인다.

 

12시간 이후에는 일본으로 화산재가 날아가며, 오사카와 도쿄의 경우 각각 16시간, 17시간 후에 화산재에 덮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동해안과 일본의 하늘 길이 화산재로 막혀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항공로는 완전히 마비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동아시아 항공편 결함의 피해는 무려 수 십 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편 결함으로 인해 수출과 수입, 물류, 운송 등에서도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남북이 공동으로 백두산 분화와 관련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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