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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문화예술평론가 강인, ‘노래를 잃어버린 시대를 위하여 Ⅱ’ 출간

책을 펼칠 때 마다 ‘세이렌(Saren)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19/04/03 [14:10]

[BOOK] 문화예술평론가 강인, ‘노래를 잃어버린 시대를 위하여 Ⅱ’ 출간

책을 펼칠 때 마다 ‘세이렌(Saren)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박명섭 기자 | 입력 : 2019/04/03 [14:10]

책을 펼칠 때 마다 ‘세이렌(Saren)의 노래를 들을 수 있기를

 

문화예술평론가 강인(姜仁) 씨가 지난 해 펴낸 음악산문과 칼럼&비평을 엮은 ‘노래를 잃어버린 시대를 위하여’ 제 2편을 출간했다. 

 

저자는 작년에 출간한 책과 이번에 나온 책 모두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커피숍에서 집필했다. 사람을 사귀는 것 보다 커피를 가까이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그는 아무커피나 마시지 않고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S‘커피만을 찾는다. 맛과 향에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세이렌(Saren)'을 형상화한 로고의 문화적 가치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노래로 지나가는 배의 선원들을 유혹한 그리스 신화 속 ‘세이렌’의 모습을 형상화 한 'S' 커피의 로고는, '감미로운 커피향으로 사람들을 유혹해 'S‘커피의 세계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저자는 “매우 참신하고 수준 높은 문화적 발상이 아닐 수 없으며, 이는 내가 심혈을 기울여 이 책을 출간하는 의도와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책을 펼치면 커피향이 난다. 세이렌의 노래에 유혹된 선원들처럼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에 이끌려 고상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노래를 잃어버린 시대를 위하여Ⅱ' 강인 지음. 도서출판 좋은땅

 

이 책은 48편의 음악산문과 17편의 칼럼 및 비평, 그리고 4편으로 구성된 ‘탑골공원, 홀대받는 서양음악의 산실’로 구성돼 있다. 평생을 클래식 음악계에 몸담아온 저자가 그동안 신문, 잡지, 방송, 그리고 SNS를 통해 전해왔던 글들을 엮은 것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리스트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와 그들의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예술계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도 엿볼 수 있다.   

 

48편의 음악산문은 각각 다른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음악과 함께 전하는 형태로 재미와 울림을 준다. 봄을 이야기하면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소개하고, 꿈을 이야기하면서 플로토우(F. von Flotow)의 오페라 ‘마르타(Martha)'중 3막의 테너아리아 ’꿈과 같이(M'appari Tutt Amor)'를 소개하는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와 접목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17편의 칼럼&비평은 주로 문화 예술에 관한 주제로, ‘벗어나야할 문화 관치행정’을 비롯, △유명지휘자 정명훈의 위선적 고백 △피아니스트 ‘白건우’는 화이트리스트인가? 등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충격적이고도 흥미로운 내용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한다.

 

또한 저자는 ‘탑골공원, 홀대받는 서양음악의 산실’에서 숱한 변천을 거듭한 탑골공원(사적354호)이 ‘우리나라 서양음악의 산실’이라는 또 다른 역사적 가치도 소개했다.

 

그는 100여 년 전 음향공학을 도입해 설계한 우리나라 최초의 야외 음악무대인 탑골공원 팔각정이 할 일없는 노인들이 장기나 두며 소일(消日)하는 ‘정자’가 된 것을 지적하고, 이제라도 소중한 유산으로 재조명 되고, 상설 야외연주회 재현과 건전한 문화적 활동이 꽃을 피우는 공간으로 탈바꿈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04년에 조성된 탑골공원을 서양음악의 산실로 복원해, 음악적‧과학적 측면에서 우리민족의 선진적 우월성을 국내외에 드러내고, 소중한 역사를 재현해 ‘역사문화예술공간’으로 바로세우자는 것이다.

 

▲ '노래를 잃어버린 시대를 위하여 Ⅱ'를 출간한 문화예술평론가 강인  © 박명섭 기자


저자는 1975년 단국대학교 음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예술제 제작담당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경향신문, 문화방송(FM 라디오 클래식음악 해설), 월간 객석 등에 재직했으며 예술기획사인 ‘아트코리아’를 설립, 제1세대 아트 매니지먼트 분야의 개척에 견인차역할을 했다.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반 문예진흥원에서 대한민국음악제 실무자로 활동하며 1982년 당시 재독 작곡가 윤이상 작품 연주회와 동구 공산권 국가와의 교류를 골자로 하는 ‘북방정책’을 제안, ‘헝가리안 비르투오지 오케스트라’와 중국 피아니스트 ‘인쳉종’ 초청공연을 한국 최초로 성사시킨 바 있다. 또한 월북 작곡가 해금 시 최초로 ‘해금가곡제’ 공연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Yuin Univ.에서 Honorary Ph.D.를 받았으며, LA교민회 문화담당 이사로 활동하며 광복 50주년 문화행사를 주도하기도 했다.

 

귀국 후 월간 음악저널 주간, 국가발전 정책연구원 부이사장을 거쳐 현재 한국경제문화연구원 문화예술 전문위원, (재)여의도 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국내언론 및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한인언론에 고정 칼럼 기고 등 문화예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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