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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BC 자체개발 대신 외부투자자 공동개발 선회

3조 7천억 건축비 부담 줄여 미래車 투자 재원 마련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3/11 [11:44]

현대차, GBC 자체개발 대신 외부투자자 공동개발 선회

3조 7천억 건축비 부담 줄여 미래車 투자 재원 마련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3/11 [11:44]

옛 한전 부지에 569m 마천루 짓는 사업

현대차그룹-외부투자자 SPC 설립 방안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추진하고 있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축 사업을 외부 투자자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기업 등 투자자들에 GBC 건립 공동 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외부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되, 극소수의 글로벌 투자자에만 투자 기회를 제공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터.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GBC의 예상 건축비는 총 37천억원이다. 당초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주력 계열사가 나눠 부담하는 형태로 비용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그룹은 GBC 예정 부지인 옛 한전 본사 땅을 105천억원에 구매하면서 현대차 55%, 모비스 25%, 기아차 20% 비율로 대금을 나눈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공동 개발로 전략을 수정한 데에는 GBC가 정몽구 회장의 숙원사업이긴 하지만, 급격하게 변하는 차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게 시급하다는 계산이 작용한 걸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7일 주주와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상품 경쟁력 강화에 306천억원, 미래 기술 투자에 147천억원 등 총 453천억원의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입한다.

 

GBC 건축 사업은 서울시의 영동대로 개발과 연계해 국내 최고인 569m, 지상 105층 규모의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2014년 이후 여러 차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보류·반려되는 등 난관이 있었지만 지난 1월 정부 심의를 통과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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