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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환풍기서 시작”… 국회 청문 계획서 25일 채택

전기적 발열 의한 화재, 소방장비 없어 피해 확대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2/25 [09:47]

“KT 화재 환풍기서 시작”… 국회 청문 계획서 25일 채택

전기적 발열 의한 화재, 소방장비 없어 피해 확대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2/25 [09:47]

서울소방본부, KT 화재 보고서 내놔

발열 심한데도 가연성 플라스틱 사용

화재 인지 12분 지나서야 119 신고

국회 과방위, 25일 청문 계획서 채택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의 발화점이 지하 통신구 내부에 있는 환풍기로 추정된다는 서울소방재난본부(서울소방본부) 분석이 나왔다.

 

24일 서울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작성한 KT 화재 보고서에서 통신구 내 환풍기에서 전기적 원인에 의해 불이 시작됐다고 추정했다. 환풍기에 전류를 공급해주는 장치인 제어반에 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환풍기 제어판 내부는 전류 차단기와 변압기 등 각종 전선이 복잡하게 얽힌 구조여서 발열에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지난해 11월 KT 아현지사 화재 당시 KT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 (이미지=KT 홈페이지)

 

특히 환풍기 제어반 덮개의 소재가 플라스틱으로 돼있어 불에 쉽게 탈 수밖에 없었다고 서울소방본부는 지적했다.

 

서울소방본부는 화재가 통신구 전체로 확산된 이유로 환풍기 제어반 주변에 온도감지기나 자동소화기 등의 소방장비가 없었던 접을 꼽았다. KT 아현지사 통신구는 규모가 작아 소방장비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

 

이와 함께 119 신고가 늦은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화재 당시 건물 경비원은 화재 사실을 인지한 후 12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했다. KT 아현지사 건물에 부착된 초동조치 및 조치사항에 따라 대처했는데, 매뉴얼에 현장 확인 초기 진화 화재 전파 소방시설 작동 119신고의 단계를 따르도록 돼있었기 때문이다. 서울소방본부는 119 신고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통신위원회(과방위)25일 전체회의를 열어 KT 아현지사 화재에 대한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국회 청문회는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며, 과방위 위원들은 KT 측 증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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