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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인수戰’ 한화-하나금융 2파전

롯데카드, 누구 품에 안기나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2/08 [14:30]

‘롯데카드 인수戰’ 한화-하나금융 2파전

롯데카드, 누구 품에 안기나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2/08 [14:30]

롯데카드, 누구 품에 안기나

재계 서열 10위권 내 2개 재벌 뒷배경

자금조달금리 낮춰 비용절감효과 누릴 수 있어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를 놓고 무려 10곳이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 중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모두 롯데카드를 품에 안을 경우 카드업계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롯데그룹과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롯데카드의 매각 예비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오릭스프라이빗에쿼터(PE) 등 10곳이 참여했다. 유력한 후보는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다.

 

롯데카드가 한화그룹의 품에 안길 경우 재계 서열 10위권 내 2개 재벌을 뒷배경으로 둔 카드사가 탄생하게 된다. 

 

▲ (일러스트=신광식 기자)    

 

지난 2006년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된 구 LG카드(현. 신한카드)는 여전히 LG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비춰볼 때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매각하더라도 그 관계는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이 예비입찰을 진행하면서 인수금액과 함께 인수지분율을 요구했는데, 매각 이후에도 롯데그룹과 롯데카드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화그룹이 카드 사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만약 한화그룹이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생명, 증권, 손보, 카드, 저축은행의 금융 라인업이 완성된다. 

 

일각에선 한화그룹이 카드 사업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롯데카드를 품에 안을 경우 전략적으로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계 카드로서 입지를 구축해 온 롯데카드가 한화그룹에 인수되더라도 ‘기업계 카드’라는 기존 정체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다. 

 

하나금융지주가 롯데카드를 가져가더라도 이점은 있다. 바로 금융지주의 높은 신용등급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AA+, 하나금융지주는 AAA다. 이를 통해 롯데카드가 하나금융에 인수되면 자금조달금리를 낮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KEB하나은행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출금이 가능해지며, 신용카드에 체크카드 체크카드를 결합할 수 있다. 여기에 은행 창구를 이용한 영업도 가능해진다.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된 롯데카드가 하나카드와 합병하면 단숨에 거대 카드사로 성장하게 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개인·법인·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은 롯데카드가 9.57%, 하나카드가 8.92%로 무려 20%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게 된다. 이는 2위 카드사인 KB국민카드를 넘어서게 된다.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외에도 재무적 투자자인 MBK파트너스는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캐피탈·손보의 ‘패키지 딜’을 시도하는 전략으로 인수전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에서 고용안정성을 매각의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내걸었다”며 “이를 따져봤을 때 사모펀드가 롯데카드와 그 외 매물을 인수하긴 힘들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한화와 하나금융의 2파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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