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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심리적 담합 붕괴 가능성 높아…집값 '대폭락'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2/08 [09:38]

3~4월 심리적 담합 붕괴 가능성 높아…집값 '대폭락'

마진우 기자 | 입력 : 2019/02/08 [09:38]

3~4월은 이사철로 연중 주택시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대규모 이동이 있는 시기로 전세, 매매 등 계약 기일이 대부분 이 시즌을 기점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장분위기나 한해 시세 지표도 이 시기에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올해 분위기는 어떨까?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3~4월에 부동산시장에 강력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세가 오른다거나 거래량이 급등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바람이 아닌 정반대의 의미다.

 

4월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 가격이 공개된다. 갭투자자들의 놀이터로 부동산 상승을 견인했던 투기지역은 급격한 공시지가 인상을 피할 수 없는 게 현재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10~1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시가격 인상은 보유세, 건강보험료 등 수십 가지 행정에 활용되는데 쉽게 말해 비싼 집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만큼 많은 세금을 내야한다는 단순한 결론에 도달한다. 

 

시장은 다주택자들이 일제히 매물을 내놓는 시점을 가늠하고 있는데 공시지가 인상을 목전에 둔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가 유력하다. 이 시기는 정부 대책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거래량이 많고 매매수요도 크기 때문이다.

 

다주택자로서는 집값 상승 여력을 기다리면서 버티기를 유지하는 것보다 거래가 살아나는 3~4월에 물량을 떨어버리는 게 그나마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적기다.

 

정부는 이미 9.13대책 이전에도 다주택자에 대한 투기 중단을 경고해왔고 조금씩 강력한 대책 보완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행사하고 있다. 부동산 거래절벽에 강력한 대출규제로 출구전략도 짤 수 없는 판이다.

 

집주인들은 집을 내놓고 싶어도 수요자를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실제 주택 거래량도 1월 서울 기준 1857건으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8년 1월 거래량이 1만198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세가 크다.

 

적은 거래량은 시세에 큰 변동이 없는 보합시장을 의미하는데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을 둔 기 싸움 정도로 해석하면 편하다. 매도자가 생각하는 가격과 매수자의 생각차가 큰 경우가 이같은 경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매수자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으로 기대감이 높아져 이미 2~3년 전의 부동산 시세를 저울질 하고 있는 마당에 찔끔찔끔 눈치 보기 전략으로는 매물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며 “일단 폭탄 물량(급매)이 터지기 시작하면 일종의 심리적 담합이 붕괴되면서 집값이 폭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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