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인들의 기부모임, 젠요가 만원도네이션 엠디클래스

요가클래스 참가비와 요가복대여비를 모아 미혼모와 아이들을 위한 뜻 깊은 기부를 실천하는 요가클래스가 열렸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젠요가 선릉센터에서 젠요가 엠디클래스(MD Class) ‘고관절을 깊게 풀어 몸도 마음도 가볍게’가 개최됐다. 

▲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젠요가 선릉센터에서 개최된 젠요가 엠디클래스(MD Class)에서 강사가 참가자의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 민대식 객원기자

엠디클래스는 매월 1만원씩 기부한다는 의미의 ‘만원 도네이션(Manwon Donation)’의 약자로 행사참가자들의 참가비 1만원을 기부하는 행사다. 참가는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 지인, 외부인들도 가능하다. 

젠요가 강사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인 엠디클래스는 매회 다른 트레이너가 다른 주제의 클래스를 진행하며, 1만원 기부 외에도 1회 1000원씩 받는 옷 대여비를 각 센터마다 모아서 기부하고 있다. 

정기 기부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컴패션 등을 통해 이어오고 있으며, 연말 기부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사)어린이어깨동무 △푸르메재단 넥슨 어린이재활병원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굿네이버스와 사회공헌협약을 맺었으며, 단순한 기금 기부와는 다른 형태의 사회공헌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요가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철학을 이어나가기 위해 엠디클래스, 옷대여비 기부 등의 시스템을 만들어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민대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