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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자] 제사상의 황제 ‘대추’…불면증도 없애준다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1/31 [18:10]

[알고먹자] 제사상의 황제 ‘대추’…불면증도 없애준다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9/01/31 [18:10]

지역마다 집집마다 제사상에 올라오는 음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반드시 올려야 하는 것들이 있다. 조율이시(棗栗梨柿)로 불리는 대추‧밤‧배‧감이다. 이중 제사상의 맨 앞줄 왼쪽에 놓는 ‘대추’는 반드시 제사상에 올려야 하는 과실 중 하나다.

 

대추는 한 나무에 열매가 수없이 많이 달리는 습성이 있어 자손의 번창을 상징하고 기원하는 의미를 갖는다. 폐백에서 혼례를 올린 신부의 치마폭에 시부모가 대추를 던져주는 것 역시 이러한 의미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최근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1명도 채 되지 않는 0.96명을 기록한 상황에서 대추가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다산(多産)’의 상징인 대추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줘서 환절기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다. 손발이 차거나 속이 냉해 생리통으로 고통을 겪는 여성이라면 대추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대추의 효능은 크게 △비염 및 기침증상 완화 △면역력 회복 △위장 보호 및 설사증상 완화 △불면증 완화 △이뇨효과 △심혈관계 건강 증진 △세포노화 방지 등이 있다. 

 

우선 대추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이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에게 효과적이다.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면역력을 올려줘 빠른 회복을 도와준다. 

 

대추에 함유된 비타민C의 양은 귤의 7배, 사과의 50배에 달할 정도다. 때문에 말린 대추는 자칫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C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대추에 대해 ‘맛이 달고 독이 없으며 오장을 보호한다’고 기록했다. 대추의 과육에는 점액질이 들어있어 한방에서는 건위자양·건위진정의 약재로 꼽히며, 위장염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대추 특유의 단맛과 속에 함유된 능금산·주석산 등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불면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생대추의 당도는 30brix로 매우 높은데 웬만한 달콤한 과일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어서 건강하게 당분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라 할 수 있다. 

 

특히 학생과 직장인 등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을 앓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추즙을 마셔주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낮 시간 동안 집중력를 높일 수 있다. 

 

대추 속 사포닌 성분과 비타민C는 세포의 노화를 막음과 동시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줘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시켜준다.  

 

아울러 대추는 신장 기능을 보호하고 이뇨를 촉진해 몸 속의 각종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대추를 먹음으로써 체내지방을 분해하고 나트륨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유입된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 건강을 보호할 수 있어 몸에 이롭다. 

 

일반적으로 대추는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워낙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기 때문에 평소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라면 대추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100g당 칼로리가 생대추는 90kcal지만 말린 대추는 300kcal 상당으로 매우 높아 많이 먹을 경우, 칼로리를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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