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엄중 항의하되 일본 외통수로 몰진 말라”

文정부 향해서는 “반일감정 부추기지 말라”…누리꾼들 아연실색

홍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1/24 [17:53]

나경원 “엄중 항의하되 일본 외통수로 몰진 말라”

文정부 향해서는 “반일감정 부추기지 말라”…누리꾼들 아연실색

홍세연 기자 | 입력 : 2019/01/24 [17:53]

文정부 향해서는 “반일감정 부추기지 말라”…누리꾼들 아연실색

나경원 한미일 삼각공조 우려에도 한미공조 탄탄…한미연합사령부 만남 가져

분노한 여론 “일본 비호하냐”…14일 이어 24일에도 일본 외통수로 몰지말라

 

23일 일본 자위대 초계기가 이어도 해상에서 우리 해군 대조영함 위로 저고도 위협비행을 자행한 것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부는 국가의 자존심과 안보를 위해 엄중히 일본정부에 항의하되,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가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미일 삼각공조 유지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여론은 ‘일본 자민당 의원의 발언인줄 알았다’,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나 원내대표는 24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 이번엔 상당히 의도적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엄중히 항의해야 될 것”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정부가 반일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고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일본은 북한을 비핵화로 이끄는데 중요한 우방이다. 한·미·일 삼각공조는 안보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가의 자존심과 안보를 위해서 엄중히 일본 정부에 항의하되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가는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을 놓고 여론은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일본 대변인이냐’, ‘항의하되 적당히 하라는게 무슨 말이냐’, ‘외통수로 몰지 말라는데 먼저 외통수 행동을 한 것은 일본이다’, ‘일본 자민당 의원의 발언인줄 알았다’라는 비난과 함께 현정부를 반대하기 위한 반대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우리 국방부는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P-3 초계기가 고도 약 60m로 저고도 위협비행을 한 레이더 사진 및 근접비행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즉각 한미연합사령부로 건너가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을 만나 이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 원내대표가 한미일 동맹에 대해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정작 국방부가 미국간의 군사적 동맹 구도는 탄탄하다는 점을 증명하면서 한미동맹에 억지로 일본을 짜맞추는 것은 국민정서에 반함은 물론 안보 및 통일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4일에도 일본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놓고 일본에서 보복조치가 거론되고 있다며  “반한감정이 극도로 고조되는 일본을 외통수로 몰아간다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 경제적 타격은 물론 한미일 안보삼각동맹에 대한 우려도 깊어질 것”이라 발언해 논란을 불렀다. 

 

문화저널21 홍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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