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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중플레이…NSOK노조 “캡스와 차별대우 시정하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윤리경영’ 앞세워 NSOK직원들 탄압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9/01/20 [12:48]

SKT 이중플레이…NSOK노조 “캡스와 차별대우 시정하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윤리경영’ 앞세워 NSOK직원들 탄압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9/01/20 [12:48]

NSOK노조 “급여와 인사정책에 이중적 모습보이는 SKT" 비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윤리경영’ 앞세워 NSOK직원들 탄압

SKT, 먼저 인수된 NSOK는 서자, 캡스는 적자(?)

 

SK텔레콤이 중소 보안업체인 NSOK와 캡스를 잇달아 인수하며 보안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지만 급여와 인사정책에 있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NSOK는 SK그룹에 편입된 후 2016년 1명, 2017년 2명의 야간 순찰근무자가 근무 중에 사망할 정도로 근로 환경이 열악해진 것으로로 나타났다. 

 

문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기업’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오히려 이를 악용해 ‘윤리경영’이라는 이름으로 NSOK 직원들을 탄압·배척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NSOK 노동조합(이하 NSOK 노조)은 “SK그룹의 이중적인 행태 및 부당한 차별에 대한 시정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NSOK 노조는 “SK그룹의 일원이 되면 그동안 받았던 열악한 임금과 복지가 개선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SK텔레콤은 과장·차장급 직원들을 이사라는 직급으로 NSOK의 중요보직을 차지하고 점령군이 된 것처럼 회사의 주요 정책을 좌지우지 했다”고 비판했다.

 

지난 2018년 5월 SK텔레콤은 캡스 인수에 성공한 후 NSOK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김장기 NSOK 대표이사는 캡스와 동등한 합병을 진행한다고 직원들을 설득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합병이 아닌 캡스에 흡수”였다고 반박하며 “NSOK 직원들은 캡스의 부서에 흩어져서 배치됐고 일부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30~40km 떨어진 곳에 배속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합병 후 급여는 더욱 열악해져 캡스가 동종업계 1위인 에스원보다 평균급여가 약 70~80% 수준인데 반해 NSOK 직원들은 캡스의 60~80%에 불과하다고 노조는 전했다. 이는 사실상 동종 보안업계에서 가장 낮은 급여수준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SK텔링크는 SK텔레콤으로부터 NSOK 지분 83.95%를 404억원에 인수하고 이상용 전 대표의 지분 16.05%를 인수했다. 

 

NSOK를 인수한 SK텔링크는 또다시 SK텔레콤이 대주주로 설립한 사이이렌홀딩스에 약 1000억원에 매각을 시도한다. 이 때 NSOK 노조 및 직원들은 ‘우리들의 고혈을 짜서 성장된 회사를 매각하니 위로금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철저히 외면했다.

 

노조는 “NSOK 직원들에 대해 고용 보장 및 동일 업무 등을 보장해준다고 했지만 오히려 캡스로 흡수된 이후 직책과 급여는 차별화됐다”며 “캡스 직원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20% 적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NSOK노조는 ▲캡스와 동일한 급여 보장, ▲NSOK 직원들에게 위로금 지급, ▲동일한 인사정책 실시, ▲주 52시간 준수, ▲보직발령에 있어 본인들이 희망하는 곳에 재배치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NSOK노조는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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