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선충전시대 온다… 국제표준화 뛰어든 현대차

ISO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회의 국내 첫 개최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1/18 [09:53]

전기차 무선충전시대 온다… 국제표준화 뛰어든 현대차

ISO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회의 국내 첫 개최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9/01/18 [09:53]

18일 현대모터스튜디오서 폐막

업체마다 무선충전 기술 달라

국제표준안 마련이 실용화 관건

기술 우위 현대차, 표준화 기대

 

현대자동차가 현실로 바짝 다가온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했다. ISO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안전성 및 운용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에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ISO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표준안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성상영 기자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등 각국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표준안 제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관련 업체들이 제시한 여러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이번 회의에서 저주파(Low Frequency, LF)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했다.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은 무선충전 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 및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기술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 201769만 대에서 2019142만 대 수준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 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국가나 업체별로 기술이 달라 생산성이 낮고 소비자들이 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업계에서 상대적인 우위에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저주파 안테나를 변형하여 사용해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타사 기술이 0~0.5m의 근거리 혹은 0.5~5m의 중거리에서만 정렬이 가능한 반면, 현대차의 기술은 0~5m의 근·중거리 모두 적용 가능해 범위가 넓다. 현대차는 이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아 특허권을 등록하면 로열티를 얻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현대차는 그동안 축적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선충전 표준기술을 선점하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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