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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폭행에 성접대 요구…예천군의회 박종철 ‘나라 망신’

술 취한 상태서 폭행…정치권 “나라망신도 이런 망신 없어”

홍세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1/07 [16:28]

가이드 폭행에 성접대 요구…예천군의회 박종철 ‘나라 망신’

술 취한 상태서 폭행…정치권 “나라망신도 이런 망신 없어”

홍세연 기자 | 입력 : 2019/01/07 [16:28]

술 취한 상태서 폭행…정치권 “나라망신도 이런 망신 없어”

박종철 부의장직 사퇴했지만 의원직 박탈 요구, 국민분노 쇄도

자유한국당 예천군의원들, 세금 6000만원 해외서 펑펑…외유성 출장

 

자유한국당 예천군의회 부의장이었던 박종철 군의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으로 안내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나라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며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더해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에서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여론이 거세게 타오르고 있는 만큼 중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의 증명사진과 박 부의장이 4일 언론 앞에서 사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TV 캡쳐)  

 

앞서 박종철 부의장을 비롯한 경상북도 예천군의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12월20일부터 7박10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외유성 출장이라는 점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연수 나을째인 23일 터졌다.

 

박 부의장은 저녁식사 후 버스로 이동하던 도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현지 가이드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다. 현장을 목격한 미국 버스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박 부의장은 경찰조사를 받고 가이드에게 합의금 약6000달러(675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가이드는 한 군의원이 여자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 XX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기도 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예천군의원들은 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등 고성방가를 일삼은 것도 모자라 호텔에서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해서 투숙객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연수에서 쓴 돈은 1인당 442만원씩 6188만원 상당이다. 6000만원이 넘는 세금이 이들의 외유성 출장에 사용된 것이다. 

 

현재 박종철 부의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가이드에게 사죄한다. 부의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부의장직을 내려놓았지만 나아가 의원직 박탈이라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나라 망신도 이런 망신이 있을 수 없다. 박종철 군의원은 부의장직 사퇴로 면피할 것이 아니라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고, 정의당 역시 “망신살도 이런 망신살이 없다. 해외 연수라더니 주취폭력을 연습하고 온 모양이다. 술 퍼먹고 주먹질하고 고성방가하는데 국민 세금을 낭비한 게 아닌가”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박종철 부의장을 비롯한 예천군의회 의원들을 향한 비난이 쇄도하는 모양새다. 현재 청원 게시판에는 ‘국민들 세금 축내는 외유성 해외연수 제도를 없애달라’, ‘나라망신 시킨 자한당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직 박탈하라’ 등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문화저널21 홍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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