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전쟁…KT&G, ‘릴 하이브리드’로 공략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찐맛 감소시켜”…내년도 유럽 수출계획 밝혀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11/26 [14:24]

궐련형 전자담배 전쟁…KT&G, ‘릴 하이브리드’로 공략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찐맛 감소시켜”…내년도 유럽 수출계획 밝혀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11/26 [14:24]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찐맛 감소시켜”…내년도 유럽 수출계획 밝혀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 믹스만 삽입해야…다른 스틱 삽입시 작동 안해

임상자료 공개에는 선긋기 “불필요한 논쟁 들어갈 생각 없어”

 

KT&G가 신개념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에까지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신제품인 릴 하이브리드는 전용스틱인 ‘MIIX(믹스)’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돼 있어 믹스가 아닌 다른 스틱을 삽입할 경우 디바이스가 작동하지 않는데, 이에 대해 KT&G는 “특유의 찐내를 없애고 기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이 2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박영주 기자

 

26일 KT&G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를 공개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해 작동하면, 액상이 가열돼 발생하는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할 수 있는 구조의 궐련형 전자담배다.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 대비 연무량을 향상하고 특유의 찐맛은 감소시켰다는 장점이 있다. 

 

일체형 구조로 만들어진 릴 하이브리드 제품은 △미드바이트 블랙 △로즈골드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기존에 원색으로 만들어졌던 릴 플러스나 릴 미니와 달리 메탈 재질감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릴 하이브리드의 전용스틱인 ‘MIIX(믹스)’는 삽입되는 끝 부분이 Y자 형태로 돼있어 담배잔여물이나 액즙이 빠지는 것을 원천 차단해 청소가 한결 간편하다. 믹스는 풍부한 맛의 ‘믹스프레소(MIIX PRESSO)’와 두가지 맛의 ‘믹스믹스(MIIX MIIX)’, 시원한 맛의 믹스 아이스(MIIX ICE)까지 총 3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특이한 점은 릴 하이브리드에 전용스틱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돼있어 다른 스틱을 삽입할 경우 디바이스가 작동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이를 놓고 핏이나 히츠 등 다른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핏을 넣어 작동할 경우 담배의 물질부분이 바로 맞닿아 증기가 타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액즙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디바이스에 문제가 생기고 특유의 찐내가 나게 된다”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독자적 스틱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찐내를 없애고 기기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가운데)을 비롯한 KT&G 관계자들이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박영주 기자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의 진출과 함께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년에는 유럽 등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임 실장은 “소비자 조사를 수차례 진행했는데, 소비자들이 릴 하이브리드가 일반담배와 가까운 흡연경험을 구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능성 측면에서 본다면 일반담배 소비자들도 충분히 수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와 달리 KT&G가 유해성이나 안전성 등과 관련된 임상자료 등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임 실장은 “임상은 굉장히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외부 분석기관을 통한 데이터는 갖고 있다”며 “담배회사에서 유해성이 덜하다고 검증을 하고 이를 주장하면, 그런 것들이 굉장히 이해당사자의 주장으로 받아들여져 시장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온다. KT&G는 그러한 부분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향후 표준화 작업 등으로 규정들이 설정되고 정보공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면 언제든지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데이터에 따르면 니코틴 유해성 측면에서 릴 미니가 1이라면 릴 하이브리드는 0.6정도로 나타났다”며 “액상 카트리지에는 니코틴이 함유돼있지 않다. 액상의 역할은 스틱의 맛과 향을 전달하는데만 한정되며, 식품첨가물에 사용되는 물질로 일반담배에도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니코틴 포함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정식 소비자가격 11만원 상당인 릴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기념해 릴 공식홈페이지에서 특별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8만3천원 상당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5만명을 선정해 릴 하이브리드를 7만7천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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