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사유통망·기술 개방 정부·지자체와 통신복지 구현 나서
SK텔레콤이 자사 유통망과 ICT(정보통신) 기술을 개방·공유하는 한편 정부·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ICT 통신 복지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2일 자사의 인프라 공유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첫 걸음으로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해당 지역사회를 위한 ICT 교육을 시작했다. 또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ICT 돌봄 서비시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의 97.8%가 스마트폰 모바일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내 독거노인 인구는 오는 2025년 197만 명으로 급증이 예상돼 고령화에 따른 ICT 복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및 수도권 30개, 이외 지역 24개 매장에서 실버 고객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하고, 유통망 종사자들이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업무와 함께 ICT 교육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경력 계발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ICT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본인인증 서비스에 ICT 기술을 적용해 유통망에서 고객이 직접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민원 안내와 상담을 가능케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정부·지자체, 사회적 기업에 자사 ICT 기술 및 유통망 인프라를 개방한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사업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사회적 기업에 일자리 예산을 지원하고, SK텔레콤은 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 등 ·무형의 자산을 사회에 공유·개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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