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에 선정기준 합리적 변경

국정감사서 뭇매 맞은 후 해결책 마련 나서…밀어주기 논란 해소될까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11/20 [09:04]

적십자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에 선정기준 합리적 변경

국정감사서 뭇매 맞은 후 해결책 마련 나서…밀어주기 논란 해소될까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11/20 [09:04]

혈액관리위원회, 중복기준 삭제하고 합리적 변경…올해 입찰부터 적용

국정감사서 뭇매 맞은 후 해결책 마련 나서…밀어주기 논란 해소될까 

헌혈환급적립금 인하 및 활용방안 결정해 혈액 수급 안정화 꾀해 

 

한동안 논란이 됐던 대한적십자사 면역검사장비 교체사업 입찰 규격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혈액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선정기준을 합리적으로 변경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는 혈액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규격에 따라 노후 면역검사장비 교체를 위한 입찰공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그동안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해오던 면역검사장비 교체 사업의 입찰 규격을 심의해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중복된 기준을 삭제하고 합리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018년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박영주 기자 / 자료사진)

 

면역검사는 헌혈을 통해 채혈된 혈액에 대해 HIV, HBV, HCV, HTLV 등 4가지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 여부를 검증하는 검사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면역검사장비나 혈액백 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 밀어주기’를 시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2018년도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문제제기를 했고, 적십자에서는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혈액관리위원회가 논란이 된 선정기준을 보다 합리적으로 변경하면서, 해당 기준은 올해 입찰공고를 진행하는 면역검사장비 도입 뿐만 아니라 다른 장비 도입시에도 평가 기준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혈액관리위원회에서는 헌혈환급적립금을 기존 2500원에서 1500원으로 인하하기도 했다. 헌혈환급적립금은 헌혈자가 향후 수혈을 받게 될 경우, 수혈비용을 대신 지급해주기 위해 헌혈 1건당 적립되는 금액이다.

 

이번 조치로 절감되는 건강보험재정은 의료기관에서 적정 혈액사용을 유도하거나 환자혈액관리를 활성화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증헌혈증서 사용 홍보나 중·장년층 헌혈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국가혈액사업 역량 제고 방안 마련에 헌혈환급적립금을 활용하는 방안이 의결됐다. 

 

한편, 국가 혈액관리위원회는 혈액관리법 제5조에 의거해 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됐으며 혈액관리제도의 개선 및 헌혈 추진 방안이나 혈액 수가의 조정, 헌혈환급적립금의 활용 방안 등을 결정하는 혈액관련 최고 심의기구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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