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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에 최다민원까지…‘사면초가’ 빠진 롯데카드

롯데카드, 매각설에 이어 최다민원 오명까지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8/11/09 [16:44]

실적부진에 최다민원까지…‘사면초가’ 빠진 롯데카드

롯데카드, 매각설에 이어 최다민원 오명까지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8/11/09 [16:44]

롯데카드, 매각설에 이어 최다민원 오명까지

카드업계 불황에 매각 메리트도 떨어져

 

롯데카드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해 10월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롯데카드에 대한 처리 문제가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에 의해 카드업계의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 롯데카드의 3분기 실적이 공시되지 않았으나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을 따라갈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외부로 매각할 경우 ‘제 값도 받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매각을 위해 대표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해 금융지주 및 중대형 사모펀드 등 인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수 의향을 타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매각과 관련해 법률 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롯데카드의 이름값과 달리 M&A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롯데카드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776억원, 당기순익은 552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6.2%, 9.2% 하락한 수치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당기순익이 469억원으로 전년도 1105억원과 비교해 무려 57.59%가 하락했다. 해당 실적은 카드사 8곳 중 롯데카드가 유일하게 적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인수 메리트가 적다는 평가다. 

 

여기에 올해 1~3분기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등 5개사의 누적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4.3% 하락한 9847억원이다. 더 큰 문제는 카드업계의 실적이 반등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카드업계에선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호탄은 현대카드다. 지난 6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올 상반기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에 의뢰한 경영체질 개선 컨설팅에서 약 400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았다. 

 

현대카드 측에선 ‘새로운 사업 계획을 추진하거나 디지털, 비용부문 미래경영전략에 대해 진단 받는 컨설팅에서 나온 이야기일 뿐’이라며 구조조정 추진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업계의 불황이 지속될 경우 상황은 언제든 돌변할 가능성은 크다.

 

유례를 알 수 없는 카드업계의 불황에 각 업체들은 ‘구조조정’이라는 칼을 빼들 수 있지만 롯데카드는 이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난달 23일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간 7만명을 채용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롯데카드의 유효 고객수도 경쟁사에 비해 적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유효 고객수는 2300만명이지만 롯데카드의 유효 고객수는 지난 9월을 기준으로 약 750만명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올해 3분기 롯데카드는 고객 10만명당 민원 환산 건수는 2건으로 카드사 중 유일하게 2건 이상을 기록했다. 사실상 카드사 중 최다 민원이다. 다행이라면 올해 3분기 민원 환산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11%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에서 누가 선뜻 카드사를 인수하겠냐”며 “롯데그룹이 롯데카드를 외부로 매각할 것 같지는 않지만 상황을 좀 더 키져봐야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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