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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압박에 '인력감축' 카드 꺼낸 카드사들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카드업계 구조조정 신호탄 되나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8/11/08 [08:19]

수수료 인하 압박에 '인력감축' 카드 꺼낸 카드사들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카드업계 구조조정 신호탄 되나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8/11/08 [08:19]

▲ 참고 이미지 (사진=Imgae Stock)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경영체질 개선 컨설팅서 400명 인력 감축 제안

 

카드업계 구조조정 신호탄 되나 

 

‘카드 수수료 인하’로 인해 카드업계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가 구조조정에 나설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카드가 만약 구조조정을 진행할 경우 카드사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특히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올해 1~3분기 누적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 하락한 9847억원이다. 아직 3분기 실적을 아직 발표하지 않은 현대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8%나 감소했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카드 수수료 인하 정책이 카드사 수익률을 급감시켰다는 지적이다. 카드사들은 수익 감소를 만회하고자 ‘카드 혜택 축소’도 고민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익률 감소에 따른 카드사가 택할 수 있는 선택은 ‘인력 감축’이 유일하다.

 

6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올 상반기 보스턴컨설팅 그룹(BCG)에 의뢰한 경영체질 개선 컨설팅에서 약 400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를 통해 현대카드 200명, 현대캐피탈과 현대커머셜은 각각 100명씩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매년 새로운 사업 계획을 추진하거나 디지털, 비용부문 미래경영전략에 대해 진단을 받는 컨설팅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다”며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카드업계에 드리운 그림자 ‘구조조정’

 

카드업계에선 구조조정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200여명, KB국민카드도 20여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났다.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대카드는 컨설팅 업체가 제시한 대안일 뿐이라 일축했다. 하지만 컨설팅을 받을 때 클라이언트의 의도나 방향을 컨설팅사가 어느 정도 감안한다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향후 현대카드의 구조조정이 먼발치에서 벌어질 일은 아니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의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이 현대카드가 ‘구조조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카드 비즈니스 방식의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기존 카드 모집인을 통해 신용카드를 발급 받는 것보다 비대면을 통한 카드 발급이 연회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 모집인의 수 또한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향후 카드사들이 저인력형 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처럼 수수료 인하 등의 압박이 지속될 경우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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