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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포스코 혁신, 노동자 존중이 먼저”

원·하청 노동자 1065명 설문결과 발표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8/11/06 [18:14]

금속노조 “포스코 혁신, 노동자 존중이 먼저”

원·하청 노동자 1065명 설문결과 발표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8/11/06 [18:14]

금속노조, 조합원 설문조사

최정우 회장 100대 과제에

노동자 권리 존중이 우선

포스코 사측 향해 대화요구

 

포스코 정규직 노동자들과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최정우 회장의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와 관련해 노동자 권리와 노동의 가치 존중이 우선이라며 재차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혁신에 관한 원·하청 노동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1065명이 참여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지회,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하청 직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성상영 기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 원·하청 노동자들은 가장 바뀌어야 할 점(복수응답)으로 수직적이고 군사적인 기업문화(65.2%) 비자금 조성 및 경영비리, 자원외교(64.3%) 직원 사찰 및 감시와 통제(52.4%)를 꼽았다.

 

이 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노동자의 권리와 노동의 가치 존중’(7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17.4%의 응답자가 건전한 회계 관리와 공정한 예산 사용’(17.4%)이라고 답했다.

 

최근 포스코가 추진하는 서울·포항·광양 인력 재배치 방안과 관련해서는 회장이 바뀔 때마다 일방적으로 발표되는 정책이라는 응답이 86.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포스코 발전에 도움이 될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답한 사람은 10.7%에 불과했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 기념 ‘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모두 함께, 차별 없이, 최고의 성과를 만든다를 핵심 가치로 100대 개혁과제를 내놨다.

 

100일 동안 안팎에서 받은 3300여 건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주주·고객사·협력사·지역주민 등 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 활동으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에 대해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노동자를 배제한 그 어떤 개혁과제보다 노동자가 만든 개혁과제가 시민들의 가슴에 더 와 닿는다무노조경영의 낡은 본성을 뒤로 하고 진정한 화합, 상생, 개혁의 길로 노동조합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는 정상적인 노조 활동을 위해 법에 정해진 활동 보장을 위한 협의를 하자는 대화 요청에 나중에 하자고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며, 포스코 사측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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