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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잡이 버튼’ 단 ‘T맵 택시’ 카카오 대항마 될까

모빌리티 시장 본격 진출 나선 SK텔레콤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8/11/05 [15:11]

‘콜잡이 버튼’ 단 ‘T맵 택시’ 카카오 대항마 될까

모빌리티 시장 본격 진출 나선 SK텔레콤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8/11/05 [15:11]

‘T맵 택시대대적 리뉴얼

국민 절반 SKT 고객 타깃

인프라·콜버튼 차별화 노려

업계 독주 카카오T 잡는다

 

‘T이 카카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T맵 택시라는 이름만 걸어놓은 채 사실상 사장돼 있었던 택시 호출 서비스 사업을 재개했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T맵 택시를 전면 개편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월 이용자 수 100만 명, 오는 202012월까지 500만 명을 달성해 카카오T의 월 이용자 수 580만 명에 바짝 따라잡겠다는 계획이다.

 

▲ SK텔레콤이 T맵 기반 택시 호출 서비스 앱 'T맵 택시'를 전면 개편해 내놨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T맵 택시는 지난 20153월말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카카오T의 기세에 눌려 이용률은 극히 저조했다. SK텔레콤이 출시 만3년 만에 T맵 택시를 내놓은 까닭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을 통째로 카카오에 넘겨줄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SK텔레콤은 T맵 택시의 머리글로 마음으로 갑니다를 내걸었다. 여지영 TTS사업부문장(상무)을 필두로 T맵 택시 개발 부서의 구성원 16명 전원이 택시운전 자격증명을 취득해 실제 택시기사로 활동했다. 승객만이 아니라 기사에게도 도움이 되는 택시 호출 앱을 만들기 위한 시도였다.

 

그래서 나온 게 콜잡이 버튼이다. 택시기사들은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이른바 을 잡기 위해 휴대전화 쪽으로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콜 수락 버튼에 촉각을 세우다 보면 시야가 흐트러진다. 콜 수락 기능이 담긴 콜잡이 버튼은 기사의 손이 가장 편하게 닿을 수 있는 곳, 운전대에 부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콜잡이 버튼은 11월 중순께 3만 개가 무상으로 시범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남 여수지역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콜잡이 버튼을 사용한 택시기사들은 “(콜 수락이)훨씬 편하고 빨라졌다”, “운행 중에 휴대전화를 조작하면 위험한데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부동의 1위 카카오T와의 특기할 만한 차별화 지점은 사실 이 정도다. 11번가 페이를 활용한 간편 앱 결제나 택시 이용정보를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모두 경쟁자인 카카오T에서 비슷하게 제공하고 있다.

 

▲ 'T맵 택시'를 이용하는 택시기사들에게 11월 중순 경 배포 예정인 '콜잡이 버튼' 장착 예시. (사진제공=SK텔레콤)


 싹 바꿨다지만 콜잡이 버튼빼면 글쎄

‘1이동통신 인프라 활용 시너지 노려

 

SK텔레콤은 자사 이동통신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카카오T가 카카오맵(지도), 카카오톡(메신저), 카카오페이(결제) 등 서비스와 연동해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 것과 대응하면서도 내용은 다르다.

 

SK텔레콤은 2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통신 기지국마다 수집된 유동인구 데이터와 T맵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배차 성공률을 높이고, ‘T멤버십을 통한 할인 혜택을 무기로 삼았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넘게 사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이동통신 점유율을 십분 활용키로 한 것이다.

 

여지영 TTS사업부문장은 최근 조직 개편을 해서 (TTS사업부문이)AI센터 내로 들어왔다“SK텔레콤의 리소스(자원)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향후 ‘AI(인공지능) 택시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AI 택시는 빅데이터와 AI를 결합해 택시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승객이 없을 시간대에 빈차로 다니는 시간을 줄이고, 심야시간대 승차난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객과 기사 모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승객들의 최대 관심사인 유료화와 관련해 여지영 TTS사업부문장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모델은 플랫폼 수수료가 아니라 이동의 전후방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낼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본다향후 사용자들이 차가 없이도 TTS(종합 운송 서비스)로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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