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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파업은 ‘글쎄’

68.7% 찬성… 20일 서울역에서 결의대회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8/10/19 [09:15]

철도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 파업은 ‘글쎄’

68.7% 찬성… 20일 서울역에서 결의대회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8/10/19 [09:15]

올해 임금교섭 결렬, 쟁의 찬반투표

중노위 조정 불성립 시 쟁의권 확보

24일 쟁대위 열고 파업 계획 확정

실제 파업 실행 가능성은 크지 않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의 올해 임금교섭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는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다.

 

철도노조가 18일 오후 늦게 발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에 따르면, 조합원 18천여 명 중 63.13%가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 참여인원 기준으로는 68.7%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이로써 법적으로 쟁의행위를 위한 내부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19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면, 철도노조는 쟁의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오는 20일 오후 서울역 서부광장에서 조합원 5천여 명이 참석하는 감축정원 회복, 총인건비 정상화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확대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파업을 비롯한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한다.

 

다만 파업이 예정된 시점은 11월이지만, 실제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철도노조는 지금까지 매해 쟁의행위를 결의하면서도 임금인상을 요구로 내건 파업을 실행에 옮긴 적은 없다.

 

아울러 오영식 사장 취임 이후 해고자 복직 문제 등 묵은 과제를 하나씩 풀어온 터여서 임금교섭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판을 키우기는 어려울 걸로 전망된다. 철도노조 측은 철도공사가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사는 지난 719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102일까지 본교섭 3, 실무교섭 11회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임금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코레일이 올해 부족한 980억원의 인건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임금삭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과거 정부에서 감축된 5100여 명의 정원을 회복하고, 매년 공공기관 총액인건비 제한에 묶여 인건비가 부족한 사태를 사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 측은 철도안전법 개정과 외주사업 직영화, 202042교대제 시행, 초과근무 최소화 등에 최소 3천 명 이상의 정원이 추가로 확보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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