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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자] 대장암에 좋은 진흙 속 보약 ‘연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10/18 [18:25]

[알고먹자] 대장암에 좋은 진흙 속 보약 ‘연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10/18 [18:25]

진흙 속의 보약으로 불리는 ‘연근(蓮根)’은 이름 그대로 연꽃의 뿌리다. 뻘 속의 연근은 반으로 쪼개면 희고 깨끗한 속살을 드러내는데, 식감이 아삭하고 건강에 좋아 예로부터 다양한 요리에 활용돼 왔다.  

 

신선한 연근을 자르면 묻어나는 끈끈한 진액은 위장벽을 보호하고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가을의 제철 식재료, 연근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연근은 특유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애용되는 식재료다. 

 

우리에게는 연근조림이나 연근전으로 익숙하지만, 해외에선 피클이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중국에서는 연근의 구멍에 찹쌀을 채운 뒤 쪄내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말려서 차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연근은 9월부터 11월까지 활발한 수확이 이뤄지는데, 가을에 수확되는 연근이 가장 즙이 많고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칼로 연근을 자르면 끈끈하고 투명한 진액이 잔뜩 묻어나는데, 이 진액 속에는 ‘뮤신’ 이라는 당단백질이 잔뜩 들어있다. 체내 점액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는 뮤신은 위장벽을 보호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혈당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국대병원에서도 연근을 대장암에 좋은 음식 중 하나로 꼽고 있는데, 연근 속 뮤신 성분이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 대장암 수술을 마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연근은 ‘타닌’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타닌 성분은 위 염증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해 역류성식도염이나 위염을 개선해준다. 

 

뿐만 아니라 연근은 지혈과 혈행 개선효과도 있는데, 동의보감에서도 연근에 대해 ‘토혈을 멎게 하면서 어혈을 푼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피를 멈추게 하거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는 연근 속에 풍부한 비타민C와 카테킨 성분 덕분이다. 

 

우선 연근은 레몬과도 견줄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비타민C 함유량을 자랑한다. 수치로는 100g에 비타민C가 57mg 들어있어 레몬(70mg)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시켜주며 혈행을 개선하고 콜라겐을 합성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근을 충분히 먹어주면 자연 상태의 비타민C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준다.   

 

카테킨 성분은 비타민C보다 강력한 활성산소 제거 능력을 가지고 있어 혈행 개선에 효과적이다. 카테킨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미세먼지나 담배연기 등으로 유입된 각종 유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주고,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연근을 말려 차로 먹는 이들도 많은데 진하게 우린 연근차는 커피와 맛이 비슷하고 특유의 구수함을 자랑한다. 연근차는 다른 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어 커피나 녹차를 먹지 못하는 이들도 먹을 수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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