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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썹도 못 믿겠다…군부대 납품 해썹식품에 ‘쥐‧기생충’

축협과 수협 통해 납품받은 식품에서 쥐‧구더기‧낚시줄‧비닐 나와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10/04 [14:40]

해썹도 못 믿겠다…군부대 납품 해썹식품에 ‘쥐‧기생충’

축협과 수협 통해 납품받은 식품에서 쥐‧구더기‧낚시줄‧비닐 나와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10/04 [14:40]

축협과 수협 통해 납품받은 식품에서 쥐‧구더기‧낚시줄‧비닐 나와

최도자 의원 “해썹인증식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이뤄져야”

 

최근 식품안전관리통합인증 ‘HACCP(해썹)’을 받은 업체의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환자가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군부대에 납품되는 해썹인증 식품에서도 쥐나 기생충 등의 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썹 인증마크는 식품의 생산부터 최종 섭취 단계까지 식품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제품에 부여되는 마크임에도, 해썹식품을 둘러싼 위생문제가 끊이질 않자 해썹 자체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추락하는 모양새다.   

 

4일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입수한 ‘최근 3년간 농·축·수산물 이물질 발생 현황’에 따르면, 군부대 식품의 이물질 발생 건수는 최근 3년간 총 47건으로 나타났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물질이 발생한 식품들이 축협과 수협을 통해 납품받은 해썹 인증 식품이라는 점이다.

 

발견된 이물질의 종류도 다양했다. 플라스틱, 물티슈, 구더기, 철사, 파리, 분변, 비닐, 낚시줄, 목장갑, 담배꽁초, 나무조각, 종이, 쥐 등이 식품에서 이물질로 발견됐다. 

 

▲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입수한 2018년도 농축수산물 이물질 발생현황. 제품들은 모두 해썹인증을 받았지만 나무조각이나 기생충, 쥐, 플라스틱, 나일론끈 등의 이물질이 발견됐다. (표 제공=최도자 의원실)  

 

올해만 하더라도 삼계탕용 계육에서 곤충이 발견되고 주꾸미에서 낚시줄이 발견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용인축협에서 납품된 오리고기에서는 쥐가 이물질로 나오기도 했다. 

 

식품유형별로는 한우‧돼지고기‧닭고기‧계란‧우유 등의 축산물에서 40건의 이물질이 발견됐고, 쭈꾸미‧꽃게‧새우젓 등의 수산물에서도 7건의 이물질이 군 검수결과 확인됐다.

 

군부대 납품지역별 이물질 발생 건수는 춘천·철원지역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파주·연천지역 8건 △고양시 5건 △포천 3건 △인제 2건 순으로 나타나 주로 전방 군부대 지역에 납품된 식품에서 이물질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군 장병에게 납품되는 해썹인증식품 조차 위생관리가 허술하다”며 “해썹인증식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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