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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자] 알러지에 아토피까지 치료 ‘쑥부쟁이’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9/13 [10:35]

[알고먹자] 알러지에 아토피까지 치료 ‘쑥부쟁이’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8/09/13 [10:35]

쑥부쟁이는 우리 고유의 나물이다. 이른 봄 들에서 가장 먼저 자라는 국화과 다년생 야생초인 쑥부쟁이는 부드러운질감에 쓴 맛이 나며 서늘한 성질을 갖는 것이 특정이다.

 

겨자 향과 나무 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산에 나는 흰 국화라 해 한방에서는 ‘산백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민간에서는 전통적으로 감기나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치료하는데 이용하기도 했다.

 

식용 방법으로는 잎과 줄기를 삶아 말려두고 나물로 먹는다. 국으로 끓여 먹기도 하고 데치거나 무치거나 밥을 해 먹기도 한다.

 

▲ 쑥부쟁이 (자료사진=농촌진흥청)

 

최근 농촌진흥청은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우리 고유의 나물인 ‘쑥부쟁이’가 알레르기 완화 효과에 뛰어난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우선 실험결과를 정리하자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표본(동물)에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짓무름, 홍반 증상 등이 40% 가량 감소했다. 또한 피부 조직의 염증을 관찰한 결과 쑥부쟁이 추출물을 투여한 집단은 염증에 의한 침윤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 코 결막염에도 효과를 나타냈는데, 일상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6주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게 한 뒤 코 결막염 증상과 면역 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 쑥부쟁이 추출물을 1g씩 하루에 두 번 6주간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콧물과 코 가려움, 콧물, 목 넘김 등의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실험팀은 쥐 실험을 통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에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했는데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쥐와 먹인 쥐로 나눠 진행한 실험에서 쑥부쟁이 추출물을 4주간 경구 투여한 쥐 집단의 혈청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면역글로불린과 히스타민 농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도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집단에서는 정상 생쥐 수준으로 조절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쑥부쟁이 추출물이 과민 면역에 따른 쇼크(아나필락시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고 수 분 이내에 발생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급성 알레르기 증상이다.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지 않은 쥐 집단은 쇼크 유발 후 100% 치사율을 보인 반면, 쑥부쟁이 추출물을 먹인 쥐 집단은 약 50%의 생존율을 보였다.

 

한편, 쑥부쟁이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인, 칼슘 등이 들어 있으며, 8종의 테르페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cj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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