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먹자] 눈밑 떨림에 먹은 ‘마그네슘’…부작용 유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8/31 [11:54]

[알고먹자] 눈밑 떨림에 먹은 ‘마그네슘’…부작용 유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8/31 [11:54]

스트레스나 과로가 생활화된 현대인들은 눈밑이나 팔다리 근육이 떨리는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때 많은 이들이 찾는 영양제가 ‘마그네슘’이다.

 

인체에 필수적인 무기질인 마그네슘은 탄수화물 대사 과정에서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체내에서 칼슘의 작용을 대신해 골격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신체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마그네슘 보조제를 찾지만,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고마그네슘 혈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마그네슘은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자.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에는 팔다리 근육이 저린 현상이나 근육경련 혹은 근육통, 신경불안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눈밑 떨림이나 안면경련 등의 증상은 마그네슘 결핍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더욱이 커피나 술 등 이뇨작용을 하는 음식을 많이 먹거나, 이뇨작용을 하는 의약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경우에 마그네슘 결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결핍증이 심해질 경우에는 만성신장병이나 당뇨성 혼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평소 마그네슘이 함유된 음식을 먹음으로써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마그네슘이 혹여 부족해지진 않을까 아예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마그네슘을 꾸준히 섭취하는 이들도 많다.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제약사들 역시도 줄지어 마그네슘 보충제를 시중에 출시한 상태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 속에서 마그네슘이 들어있는데다가 각종 비타민제 등에도 마그네슘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마그네슘 보조제를 먹을 경우 오히려 과다복용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한국영양학회 기준에 따르면 마그네슘의 하루섭취 권장량은 남성 350mg, 여성 250mg이다. 

 

마그네슘은 다시마·청어·바나나·소고기·시금치·표고버섯을 비롯해 각종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는데, 식품을 통해 섭취한 마그네슘은 부작용이 적은 반면 농축된 건강기능식품 형태의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마그네슘 과다복용 부작용은 설사 증상이다. 마그네슘을 섭취할 경우 삼투현상으로 인해 장 속으로 수분이 이동하게 돼 복통과 함께 묽은 변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설사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겠지만, 고마그네슘 혈증은 △혈압저하 △근력감소 △마비 △보행장애 △의식장애 △구토 등의 증상을 넘어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호흡저하, 부정맥 등을 불러올 수 있다. 

 

마그네슘은 신장에서 무려 95%가량 재흡수 되는데, 신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마그네슘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호흡마비로 인해 혼수상태를 불러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거친 후에 마그네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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