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정규직화 ‘중간정차’ 9월에 ‘종착역’ 향한다

KTX 승무 등 계열사 위탁업무 결론 나와야 최종 마무리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8/28 [09:14]

코레일 정규직화 ‘중간정차’ 9월에 ‘종착역’ 향한다

KTX 승무 등 계열사 위탁업무 결론 나와야 최종 마무리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8/08/28 [09:14]

··전문가 협의기구 조정안 발표

6769명 중 1513명만 공사 직접고용

KTX 승무는 제외… 9월에 나올 듯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작업이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 11개월여 만에 일단락됐다. 그러나 꾸준히 관심을 모았던 KTX 승무 등 자회사 위탁업무의 공사 직접고용 여부는 9월말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4일 정규직 전환 대상 6769명 중 생명·안전업무 종사자 1513명을 공사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고, 5256명은 계열사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까지 공사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된 47명과, 6월 코레일 노사가 합의한 1432명을 빼면 34명이 이번에 추가된 것이다.

 

▲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KTX 승무원들이 지난 16일 코레일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 문화저널21 DB)

 

전문가 조정 결정서에 따르면, 해당 직무는 KTX ·경정비 안전관리(6) KTX 도장 관련 부품 취거·취부(5) 공정관리(2) 도장(21) 등이다. 이들은 6월 노사가 합의할 당시 이견을 보임에 따라 지난 24일 노··전문가 협의기구의 조정을 거쳐 공사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결정됐다.

 

··전문가 협의기구는 노사가 합의하지 못한 1230명에 대해 직무설명회와 현장실사,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공사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34명 외에 광역역무(147) 고속차량정비단 차량입환(35) 일반차량 도장·세척 등(31) 역사 및 차량정비단 등 건축물 유지보수(355) 구내운전·입환(256) 전호·연료주입(363) 1196명은 계열사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기존에 노사가 합의한 1432명과 이번에 공사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34명은 오는 10월부터 코레일에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이외에 계열사 정규직 채용이 결정된 노동자들은 기존 용역계약이 만료되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코레일테크, 코레일네트웍스 소속이 된다.

 

계열사 위탁업무 조정안 9월말 공개

공정성논쟁 일며 숨고르기관측

 

그러나 이번 노··전문가 협의기구 조정안에서는 현재 계열사에 위탁 중인 직무가 빠졌다. 최근까지도 공사 직접고용 요구가 빗발쳤던 KTX 승무가 대표적이다. KTX 승무원들은 현재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전문가 조정 결정서에는 계열사 위탁 중인 직무에 대한 조정()’189월말에 제시 예정이라고 돼있다. KTX 승무원을 포함한 계열사 정규직의 경우 이번에 다루지 않고 한 달 미뤄 결론을 내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회적으로 논란인 사안에 대한 숨고르기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과거 비슷한 사례인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화 과정을 보면, 공사 정규직 신입사원들의 반발이 가장 컸다. 자신들과 동일한 채용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사 정규직으로 전환돼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협의기구에 참여한 한 노조 관계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논의가 길어진 것이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오히려 노··전문가 협의기구 조정안의 대상이 민간위탁 또는 기간제 노동자로 한정된 만큼 이미 계열사 정규직 노동자인 이들을 묶어서 다루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자동차
썸네일 이미지
한국타이어 '은폐'에 침묵으로 답하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자동차
한국타이어 '은폐'에 침묵으로 답하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해마다 비슷한 지적에도 개선 의지 없어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 한국타이어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유착 관계’ 의혹 제기 해마다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원인 모를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
정치일반
썸네일 이미지
실질적 종전 성격…실체적 조치 담은 ‘평양공동선언’
정치일반
실질적 종전 성격…실체적 조치 담은 ‘평양공동선언’
남북 정상이 19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정상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최종 서명하고 비핵화 합의를 담아 군사분야 합의문 서명도 이끌어냈다. 이번 선언은 단순히 큰 그림 차원에서의 선언이 아니라 이행날짜와 목...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이슈보기] 현대차 'GBC 건립' 시간끌기
저널21
[이슈보기] 현대차 'GBC 건립' 시간끌기
10조5500억 원.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최고가 경쟁 입찰에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따내는데 사용한 금액이다.  당시 감정가(면적 7만9,342㎡, 3조3000억 원)의 약 3배가 넘는 금액을 제출한 현...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갑질 하이마트, 파견직에 욕하고 연차사용 강제해
저널21
갑질 하이마트, 파견직에 욕하고 연차사용 강제해
롯데하이마트가 파견직인 브랜드 판매직원을 상대로 원치 않는 날에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도록 강요하거나, 달에 한두번 진행되는 교육에 휴무를 사용하고 참석하도록 하는 등의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남녀갈등③] 남자답게 여자답게…성차별 대한민국
저널21
[남녀갈등③] 남자답게 여자답게…성차별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성차별이 심각한 나라다.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어 성별갈등을 빚는 것은 어느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혐오가 혐오를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여성·...
편집국21
썸네일 이미지
[끼적끼적] 망가져버린 사법부 70주년
편집국21
[끼적끼적] 망가져버린 사법부 70주년
지난 13일은 사법부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기념식을 찾아 “지난 정부 시절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의혹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며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사법부 스스...
문화
썸네일 이미지
부산국제영화제 문 활짝 열어줄 영화 8편
문화
부산국제영화제 문 활짝 열어줄 영화 8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픈 시네마(Open Cinema)상영작을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 전당 야외 특별 상영장에서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섹션 중 하나인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유라시아철도 훈풍에 ‘찬물’ 끼얹은 코레일
사회일반
유라시아철도 훈풍에 ‘찬물’ 끼얹은 코레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럽으로의 철도 연결이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최대 철도공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예장 재판국원 교체에…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마귀가.." 논란
사회일반
예장 재판국원 교체에…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마귀가.." 논란
예장 재판국원 교체 다음날 13일 설교에서 '마귀' 발언김삼환 목사 "교회에..저주와 멸망 가져다준 그들 잊으면 안 돼"  '편법세습'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가 세습을 반대하는 목소리에 &...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퓨마 '뽀롱이'가 치른 자유의 댓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