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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필라이트, 쌍끌이에 웃는 ‘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하반기 성장 기대감 커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8/16 [15:06]

참이슬·필라이트, 쌍끌이에 웃는 ‘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하반기 성장 기대감 커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8/16 [15:06]

마산소주공장 신설, 하이트맥주 판매 부진이 발목 잡기도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하반기 성장 기대감 커져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과 발포주 ‘필라이트’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2분기 하이트맥주의 부진을 상쇄할 정도의 효과는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리뉴얼한 참이슬은 99일 만에 5억병 판매 기록을 세우며 2분기 참이슬 전체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7.5% 끌어올렸다. 저도화 추세에 발맞춰 도수는 낮아지고 이슬을 형상화한 이형라벨이 적용돼 젊은층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여기에 더해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소주붐’이 일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베트남·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동남아국가로의 소주 수출액이 500만달러에 달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51.5% 가량 성장했다. 사실상 올해 수출액 1000만 달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수준이다. 

 

▲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왼쪽)과 지난 4월 출시된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소주의 가파른 성장에 더해 발포주인 ‘필라이트’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 7월31일 기준으로 발포주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의 누적판매량은 3억캔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4월 출시된 필라이트 후레쉬의 경우 1초에 5캔 꼴로 팔리면서 출시 10주만에 판매량 3000만캔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상반기의 성과는 대대적 실적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홉의 비율을 10% 미만으로 줄여 ‘기타주류’로 분류되는 필라이트가, 맥주의 대체제로 인식되면서, 필라이트의 성장이 ‘하이트맥주’의 발목을 잡는 형태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이트 맥주의 시장점유율이 필라이트의 등장 이후 대폭 줄어들면서 이익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발포주가 맥주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하이트진로의 대항마인 오비맥주에서도 선뜻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필라이트의 선전이 두드러지면서 오비맥주 역시 발포주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가 이미 시장을 선점한 상태인데다가 오비맥주가 발포주 제품을 내더라도 발포주 시장 규모가 커진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4932억원, 영업이익은 23.3% 줄어든 268억원을 기록했다. 마산공장 소주라인 신설로 생산이 잠시 중단되면서 재고가 감소한데다가 하이트맥주의 판매 부진, 신규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겹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공장상황이 안정되고 나면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옛날에는 날이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 소주 수요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계절 상관없이 소주매출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에는 참이슬과 필라이트의 선전으로 인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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