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8년 임단협 타결, 9년 연속 ‘무분규’

직원 임금동결, 임원은 10% 반납… 조합원 50.1% 찬성

성상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8/10 [13:41]

쌍용차 2018년 임단협 타결, 9년 연속 ‘무분규’

직원 임금동결, 임원은 10% 반납… 조합원 50.1% 찬성

성상영 기자 | 입력 : 2018/08/10 [13:41]

8+8 주간연속 2교대 시행, 고용안정 특별 협약 체결

사측 임금동결, 주주·금융권에 정상화 의지 메시지

 

쌍용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9일 진행된 노동조합의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3265명 중 1636(50.1%)이 찬성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0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이와 관련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세우는 임단협이 돼야 한다는 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췄다10일 밝혔다.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사항은 올해 임금을 동결하되 일시금 100만원 지급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8+8 주간연속 2교대 시행 등이다.

 

특히 기존의 오전 8시간, 오후 9시간’(8+9)으로 운용되던 주간연속 2교대를 오전과 오후 각 8시간(8+8)으로 바꿈으로써 직원들의 야간노동을 최소화했다.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4차례 협상을 벌인 끝에 이와 같은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지만, 보상책으로 일시금 100만원 지급과 함께 임원은 임금의 10%를 반납키로 결의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체결한 특별협약서에는 시장 경쟁력 제고와 고용안정을 위한 서로의 책임과 노력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차 및 상품성 개선 프로젝트,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다변화 추진, 협약서 이행 및 점검을 위한 경영발전위원회 개최 등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됐다.

 

쌍용차 측은 “9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함에 따라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는 물론 신차 개발과 회사의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로 무분규 타결의 전통을 이을 수 있었다노사가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함께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화저널21 성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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