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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 일자리 창출 위해 ‘130조원’ 꺼낸다

3년간 투자규모 180조원으로 확대, 국내에 130조원 투자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8/08 [15:35]

삼성, 국내 일자리 창출 위해 ‘130조원’ 꺼낸다

3년간 투자규모 180조원으로 확대, 국내에 130조원 투자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8/08 [15:35]

3년간 투자규모 180조원으로 확대, 국내에 130조원 투자

향후 3년간 직접채용 4만명…전체 고용창출 효과 70만명 기대돼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및 3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 운용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달라는 정부의 당부에 삼성이 ‘130조원 투자’로 화답했다. 

 

삼성은 8일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고 3년간 투자규모를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 1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동시에 향후 3년간 직접채용규모를 4만명으로 늘려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삼성은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사안이다. 

 

우선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국내에만 13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국내에 투자한 130조원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에서는 40만명의 고용을 유발하고, 생산 부문에서는 30만명의 고용이 유발돼 총 70만명에 달하는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문화저널21DB / 자료사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반도체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대비해 평택 등 국내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글로벌 경쟁사의 물량공세에 대응하고자 고부가·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5G·바이오사업 등에 25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경쟁력 제고 및 국내 혁신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향후 AI·5G·바이오·반도체를 ‘4대 미래 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 글로벌 최고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상용화를 통해 연간 최소 30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계획이다. 동시에 바이오분야를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해 고령화와 만성·난치질환 치료 등의 사회적 니즈 해소에 나선다. 

 

삼성은 또한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3년간 2만명에서 2만5천명을 채용할 계획에서 2만명을 추가 고용하는 만큼 삼성 채용규모가 대폭 늘어나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문이 좀더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및 스타트업 지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지원 추진, 3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 운용

 

삼성은 자사의 강점인 소프트웨어 역량과 스타트업 지원경험을 적극 활용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고도 밝혔다. 

 

삼성은 정부와의 협업하에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인데, 향후 5년간 청년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 4~5곳에 교육장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해에는 1천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며 교육기간 중 교육생들에게는 일정액의 교육지원비가 지급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 관계사의 해외연구소 실습기회를 부여하고 일부는 직접채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C-Lab’ 제도와 사외벤처 지원프로그램 ‘C-Lab 아웃사이드’를 통해 향후 5년간 3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이 운용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연간 400억원 수준인 산학협력 규모를 1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삼성은 이를 통해 5년간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기존 1~2차를 넘어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원을,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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