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해썹인증’의 배신…벌레‧곰팡이 이물 검출돼

국내 3대 편의점 중 두곳에 납품하는 기업, 식품위생법 가장 많이 위반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7/20 [16:49]

믿었던 ‘해썹인증’의 배신…벌레‧곰팡이 이물 검출돼

국내 3대 편의점 중 두곳에 납품하는 기업, 식품위생법 가장 많이 위반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7/20 [16:49]

국내 3대 편의점 중 두곳에 납품하는 기업, 식품위생법 가장 많이 위반

“해썹 인증에 대한 불신 커져…상습위반업체에 엄정조치 있어야”

 

식품의 안정성을 보증하는 해썹인증(HACCP)을 획득하고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업체가 매년 늘고 있다. 위반건수가 늘면서 해썹 인증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추락하자 인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썹인증을 획득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2015년 187곳, 2016년 239곳, 지난해 291곳으로 매년 늘어났다. 

 

증가비율만 55.6%에 달하며 업체수로는 최근 3년간 717곳, 건수로는 918건에 달한다. 

 

위반유형별로는 이물질 검출이 398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자준수사항 위반(362건) 등 표시 위반(88건), 기준규격 위반(70건)이 뒤를 이었다.

 

이물검출의 경우 벌레가 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플라스틱(30건) △곰팡이(19건) △금속(19건) 순으로 이물이 검출됐다. 산화물·부유물·노끈·낙엽 등 기타이물도 231건에 달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지난해 식품위생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해썹인증업체가 국내 3대 편의점브랜드 중 2곳에 도시락·삼각김밥·버거 등을 공급해 온 간편식 전문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벌레 등 기타 이물검출을 포함한 총 13건의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6년 자연식·친환경·건강식 식품으로 유명한 A기업에 인수됐다. 인수 당시 유명정치인 출신인 A기업대표는 까다로운 기준 아래 간편식을 건강한 프레시푸드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도자 의원은 “해썹인증 업체의 벌레·곰팡이 이물검출 사례가 계속 증가하면서 해썹인증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썹인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상습위반 업체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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