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눈치 보지 않는' 남성육아휴직 이용자 2천명 돌파

남성육아휴직 전후 가사분담시간 대폭 증가…‘함께 키우는 육아’가 출산율 제고 요인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18/07/12 [10:30]

롯데, '눈치 보지 않는' 남성육아휴직 이용자 2천명 돌파

남성육아휴직 전후 가사분담시간 대폭 증가…‘함께 키우는 육아’가 출산율 제고 요인

박명섭 기자 | 입력 : 2018/07/12 [10:30]

남성육아휴직 전후 가사분담시간 대폭 증가…‘함께 키우는 육아’가 출산율 제고 요인

 

롯데의 ‘눈치 보지 않는’ 남성육아휴직 이용자가 2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남성육아휴직이 실질적인 육아분담에 도움을 주고, 추가적인 자녀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는 최소 1개월 이상 남성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휴직 첫 달 통상임금의 100%를 보전해 주는 등 양성평등과 ‘워라밸’을 통한 기업문화의 변화 방안으로 지난해 1월부터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전 계열사에 시행하고 있다. 

 

▲ 롯데그룹의 남성육아휴직자 교육 '대디스쿨' 참석자들 (사진제공=롯데지주) 


올해 상반기 롯데그룹 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은 전년 동기 400명의 2배가 넘는 900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남성육아휴직자 수인 12,043명 중 롯데의 남성육아휴직자 수는 1,100명으로 약 9 %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육아휴직 의무화는 당초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육아에 대한 인식과 행동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가 지난 6월 남성육아휴직자의 배우자 100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전후 남편들의 행동변화를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남편의 육아휴직이 육아와 가사분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추가적인 자녀 출산계획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남편의 육아휴직이 육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응답에 배우자의 91%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도움이 된 측면으로 가사와 육아를 부부가 함께 한다는 심리적 위안을 꼽았으며, 육아휴직 후 가장 달라진 점으로 자녀와의 친밀한 관계 유지라 답했다.

 

육아휴직 전후 남편의 가사분담 시간은 휴직 전 일평균 1.2시간에서 휴직 후 2.9시간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89%가 향후 자녀출산계획에도 남편의 육아휴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함께 키우는 육아’가 출산율 제고에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롯데는 남성직원들이 가정에서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난 1년반 가량의 남성육아휴직의 경험을 담은 사내용 남성육아휴직 지침서 ‘처음 아빠’를 제작해 7월 19일부터 남성육아휴직자 교육프로그램인 ‘대디스쿨’ 수강생들을 시작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인재육성팀 기원규 상무는 “롯데의 남성육아휴직은 그룹 최고 경영자의 관심 속에 빠르게 정착하며 다양한 순기능이 조직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양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해 함께하는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및 출산율 제고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자동차
썸네일 이미지
한국타이어 '은폐'에 침묵으로 답하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자동차
한국타이어 '은폐'에 침묵으로 답하는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해마다 비슷한 지적에도 개선 의지 없어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 한국타이어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유착 관계’ 의혹 제기 해마다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원인 모를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
포토일반
썸네일 이미지
[MJ포토] 철거 완료된 쌍용차 해고 희생자 분향소
포토일반
[MJ포토] 철거 완료된 쌍용차 해고 희생자 분향소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가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설치한 분향소 철거 작업이 19일 밤 마무리됐다....
정치일반
썸네일 이미지
실질적 종전 성격…실체적 조치 담은 ‘평양공동선언’
정치일반
실질적 종전 성격…실체적 조치 담은 ‘평양공동선언’
남북 정상이 19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정상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최종 서명하고 비핵화 합의를 담아 군사분야 합의문 서명도 이끌어냈다. 이번 선언은 단순히 큰 그림 차원에서의 선언이 아니라 이행날짜와 목...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이슈보기] 현대차 'GBC 건립' 시간끌기
저널21
[이슈보기] 현대차 'GBC 건립' 시간끌기
10조5500억 원.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이 최고가 경쟁 입찰에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따내는데 사용한 금액이다.  당시 감정가(면적 7만9,342㎡, 3조3000억 원)의 약 3배가 넘는 금액을 제출한 현...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갑질 하이마트, 파견직에 욕하고 연차사용 강제해
저널21
갑질 하이마트, 파견직에 욕하고 연차사용 강제해
롯데하이마트가 파견직인 브랜드 판매직원을 상대로 원치 않는 날에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도록 강요하거나, 달에 한두번 진행되는 교육에 휴무를 사용하고 참석하도록 하는 등의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남녀갈등③] 남자답게 여자답게…성차별 대한민국
저널21
[남녀갈등③] 남자답게 여자답게…성차별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성차별이 심각한 나라다. 여성과 남성으로 나뉘어 성별갈등을 빚는 것은 어느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혐오가 혐오를 낳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여성·...
편집국21
썸네일 이미지
[끼적끼적] 망가져버린 사법부 70주년
편집국21
[끼적끼적] 망가져버린 사법부 70주년
지난 13일은 사법부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기념식을 찾아 “지난 정부 시절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의혹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며 만약 잘못이 있었다면 사법부 스스...
문화
썸네일 이미지
부산국제영화제 문 활짝 열어줄 영화 8편
문화
부산국제영화제 문 활짝 열어줄 영화 8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픈 시네마(Open Cinema)상영작을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영화의 전당 야외 특별 상영장에서 선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 섹션 중 하나인 오픈 시네마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유라시아철도 훈풍에 ‘찬물’ 끼얹은 코레일
사회일반
유라시아철도 훈풍에 ‘찬물’ 끼얹은 코레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럽으로의 철도 연결이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최대 철도공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스스로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퓨마 '뽀롱이'가 치른 자유의 댓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