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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반도 비핵화 속도 조절…北·中 만남 영향있었나

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는 2022년”에서 “시간표 없어” 번복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27 [17:29]

美, 한반도 비핵화 속도 조절…北·中 만남 영향있었나

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는 2022년”에서 “시간표 없어” 번복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6/27 [17:29]

폼페이오 “비핵화 시간표는 2022년”에서 “시간표 없어” 번복

파격행보로 美 경계 완화시킨 北…제자리걸음 ‘위기’

 

미국이 북한과 후속협상을 앞두고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빠르게 움직였던 한반도 비핵화 시계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난 2개월이 됐든 6개월이 됐든 시간표는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두 정상의 합의 달성을 위해 신속하게 전진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시간표 미설정' 발언에 따른 논란을 의식한 듯 "두 나라(북미) 사이에 40년간의 갈등관계가 이어진 후 바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의미를 두기보다 확실한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다수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후속협상을 앞두고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재설정한 것에 대해 미국이 적잖은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나선 이유는 대북제재를 완화하고 미국의 도움으로 무너진 나라 경제를 세우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 때문이었다. 

 

북한이 미국의 경제적 도움과 비핵화로 협상을 시도하자 그 의도를 불신했던 미국이 선을 그으며 먼저 협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를 인식한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격식 없는 모습 등으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계를 어느정도 푼 미국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응했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시키고 지난주 후속협상까지 예고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속도를 올렸다. 그러나 미국이 가장 견제하는 중국과의 만남에서 후속협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면서 미국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과 비핵화 문제를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제3국의 개입속에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서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대화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CVID 대신 점진적인 절차를 밟는 과정이냐는 질문에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과정의 첫 단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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