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최고위 전원 사퇴…김동철 비대위 체제

박주선 대표 “민주주의는 책임정치…단호하고 조건없어야”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5 [13:39]

바른미래당 최고위 전원 사퇴…김동철 비대위 체제

박주선 대표 “민주주의는 책임정치…단호하고 조건없어야”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6/15 [13:39]

박주선 대표 “민주주의는 책임정치…단호하고 조건없어야”

“정체성 논란 동의 못해”…2개월 안에 조기 전대 실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회가 지방선거 및 재보궐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지도부에서 물러났다. 

 

박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망연자실하면서 당을 지지하고 당의 역할에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께 참담한 심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고위원 전원이 대표와 함께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는 '책임 정치'라고 생각한다. 책임은 단호해야 하고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책임져야 할 사람의 입장에서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사퇴 시점이 다른 이유에 대해 "어떤 분들은 선거 패배 책임을 느끼고 즉시 사퇴하지 않고 미적거렸느냐고 할 수 있지만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후임 지도체제를 만들기 위해 이 정도까지 하고 나가는 것이 책임어린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원총회에서도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달라는 간곡한 말씀들이 있었지만 저희의 입장을 이해한 분들이 많았고 그래서 결단을 내렸다"며 전원사퇴 배경을 전했다.

 

그는 "당을 수습하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해달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내 뜻과는 거리가 있고 (다른 의원들의)의중을 확인해보니 제 뜻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대다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체성에 대한 내부 혼란이 있다는 평가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귀담아 들어야 한다. 보수만 말했지 진보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며 "누구를 탓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모두가 '내 탓이오'라고 말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최고위가 모두 사퇴하면서 바른미래당은 조기전당대회전까지 김동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할 방침이다. 새 지도부를 선출한 전대는 2개월 안에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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