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한다

국내외 사업장 내 태양광·지열 발전 시설 설치…“협력사들에게도 재생에너지 확대 권고”

박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6/14 [14:55]

삼성전자, 글로벌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한다

국내외 사업장 내 태양광·지열 발전 시설 설치…“협력사들에게도 재생에너지 확대 권고”

박수민 기자 | 입력 : 2018/06/14 [14:55]

국내외 사업장 내 태양광·지열 발전 시설 설치

“협력사들에게도 재생에너지 확대 권고”

세계자연기금 “삼성전자 중요한 발걸음 환영”

 

삼성전자가 자사 국내외 사업장에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선언했다. 글로벌 사업장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14일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확대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단체)인 ‘BRC(Business Renewable Center)’와 ‘REBP(Renewable Energy Buyers' Principle)’에도 가입했다고 밝혔다. 상세내용은 오는 15일 발간 예정인 ‘201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된다. 

 

▲ 삼성전자가 14일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과 확대를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단체)인 ‘BRC(Business Renewable Center)’와 ‘REBP(Renewable Energy Buyers' Principle)’에도 가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재단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수원·화성·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에 약 6만3000㎡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2020년까지 미국·유럽·중국 전 사업장(제조공장, 빌딩, 오피스 포함)에서 3.1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 전력을 생산해 자가 소비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부터 수원사업장 내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 빈 공간에 약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내년에는 평택사업장, 2020년에는 화상사업장에 태양광과 지열 포함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부응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는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는 모든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결과적으로 2020년에는 글로벌 전체 사업장에서 약 3.1G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재생전력만큼을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약 11만5000여가구(4인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또한 내년부터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 구매 금액기준 상위 100위 협력사들에게 재생에너지 현황 공개 및 목표수립을 권고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끌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CDP 서플라이 체인’은 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WWF(세계자연기금) 글로벌 파트너십 Jochem Verberne 이사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 선언을 환영한다”며 “이것은 중요한 발걸음이며 앞으로 기후 영향력 감축을 위한 활동들을 삼성전자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김원경 Global Public Affairs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환경 친화적인 회사로서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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