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북미정상, 합의문 서명…트럼프 “아주 만족”

만난지 4시간여만에 속전속결…심야협상서 합의이뤘나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2 [15:21]

[북미정상회담] 북미정상, 합의문 서명…트럼프 “아주 만족”

만난지 4시간여만에 속전속결…심야협상서 합의이뤘나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6/12 [15:21]

만난지 4시간여만에 속전속결…심야협상서 합의이뤘나

트럼프 단독으로 기자회견…서명 내용 발표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주앉은지 70년만에 '통큰 합의'를 이뤘을지 주목되고 있다. 

 

양 정상은 12일 오후 2시40분께(현지시간) 카펠라 호텔내 회담장에서 나란히 앉아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합의문에 동시 서명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서명을 마치고 취재진들 앞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에 서명한 이후 취재진을 향해 "오늘 결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북한과 한반도의 관계가 지금까지와는 굉장히 다른 상황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 모두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아주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모두 만족할 것"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것이고 아주 크고 위험했던 문제를 이제 세계를 위해 우리가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수준이어서 아주 만족스럽다. 누가 예측해도 이렇게 좋은 결과를 예측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함께 진전할 것이고 대표단도 모두 함께해줘서 담사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문건에 서명했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라며 "오늘 이와 같은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이 만난지 4시간여만에 '속전속결'로 서명까지 마친 후 헤어진 것을 두고 지난 11일 성 김 필리핀 주미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심야협상'에서 사실상 문안에 합의를 이룬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 날을 세웠던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표단에 포함되고 이날 확대회담, 업무오찬에 참석하게된 것도 사실상 실무진들 선에서 합의가 이미 끝나 볼튼 보좌관이 구태여 나설일 없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날 회담이 비교적 빠르게 끝난 것은 양 정상과 대표단들이 만나 세부적인 문안 몇 부분에 대한 조율만 마치고 실무진의 합의문과 입장만 양 정상들이 재차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께(현지시간)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며 짧게 인사한 양 정상은 당초 예정된 단독회담도 35분만에 종료했다.

 

이후 진행된 100분간의 확대회담을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들을 만나 "아주 만족스럽다"며 거듭 언급했고 김 위원장도 처음과 달리 편안한 모습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했다.

 

양 정상은 45분간의 업무오찬까지 마친 후 백악관이 발표한 계획서에 없는 짧은 산책시간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을 앞두고 산책로를 함께 나오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마주친 트럼프 대통령은 "곧 서명할 것", "아주 잘됐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서명식을 마무리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로 이동한 후 이날 중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현지시간)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내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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