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암 치료 1등급 의료기관, 전국에 81개 분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대암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6/07 [18:10]

4대암 치료 1등급 의료기관, 전국에 81개 분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대암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6/07 [18:1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대암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

“1등급 기관 전국에 고르게 분포…표준화된 진료 시스템 갖췄다”

 

4대 암(癌)으로 꼽히는 대장암·유방암·폐암·위암을 모두 잘 치료할 수 있는 1등급 의료기관이 전국에 81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7일 ‘4대 암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암치료 전문의사 구성여부, 수술·방사선·항암화학요법 등 치료적정시행 여부, 평균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4대 암 모두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대장암이 96.76점, 유방암이 97.71점, 폐암이 97.67점, 위암이 97.29점을 기록했다. 

 

▲ 4대 암을 모두 잘 치료할 수 있는 1등급 병원 분포도. (사진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특히 4대 암을 모두 잘 치료할 수 있는 1등급 병원은 전국에 81개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상급종합병원은 42개, 종합병원은 39개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개 △경기권 21개 △경상권 18개 △충청권 7개 △전라권 5개 △강원권 3개 △제주권 2개로, 심평원은 “지역별로 1등급 기관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국민이 다양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수술 등 평가가 거듭될수록 지표충족률은 눈에 띄게 개선됐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구 노령화로 암 발생 및 사망률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1980년대 10만명당 72.1명에 불과했던 암 사망률은 2016년 153명으로 2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 지표에서는 1위가 폐암, 2위가 간암, 3위가 대장암, 4위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나 식생활·흡연·가족력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종양이 원발부위에 국한된 1기에 머무르는 경우가 76.9%로 많았다. 반면, 폐암의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4기가 4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 사망률이 높았다. 

 

유방암의 경우 여성에 있어서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은 발병률을 나타냈으며, 유방을 일부 절제한 환자에서 잔류 암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는 꾸준히 99% 넘는 충족률을 보였다.

 

김승택 심평원장은 “4대 암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것은 의료기관이 환자진료를 위해 인력·시설·장비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수술·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중순경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평가 등급이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대면상담 등을 통한 질 향상 지원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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