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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자] 간(肝)건강 챙기는 밀크시슬 효능은 진짜일까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6/01 [18:04]

[알고먹자] 간(肝)건강 챙기는 밀크시슬 효능은 진짜일까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6/01 [18:04]

직장인들은 살면서 스트레스와 과음·과로를 달고 산다. 이 때문에 쉽게 간이 피로해지고 독소가 전신에 쌓여 극심한 피로와 권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간이 건강해야만 피로를 덜 느낀다며 간(肝)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밀크시슬’이다. 

 

▲ '흰무늬 엉겅퀴'라는 이름의 밀크시슬 속에는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실리마린 성분이 들어 있다.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국화과 식물인 밀크시슬은 지중해와 북아메리카, 중앙아시아 등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 중 하나로 한글 명칭은 ‘흰무늬 엉겅퀴’다. 밀크시슬의 잎을 펼치면 하얀 우유를 흘린 것 같은 무늬가 있고 짜낸 액이 흰색을 띄고 있기 때문에 ‘우유 엉겅퀴’로도 불린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밀크시슬은 구매금액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들은 밀크시슬 속에 들어있는 실리마린 성분이 간세포 파괴를 막고 독성물질로 손상된 간세포를 복구시킨다고 홍보한다. 

 

플라보노이드 복합체인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 파괴를 막는 효능 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 시키고 각종 염증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DA에 따르면 밀크시슬 속 실리마린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버섯 독인 팔로이딘(phalloidin)과 알파 아마니틴(alpha-amanitin) 독성에 따른 간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 된 바 있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실험과 임상실험 등에서도 밀크시슬이 손상된 간 세포를 일부 완화하고 간 독성을 약화시키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실리마린은 비타민B와 함께 섭취할 경우, 간의 효소기능을 돕는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밀크시슬 관련 건강기능식품들 중에는 비타민B 복합제 형태로 나와있는 것들이 많다.  

 

 (사진=image stock / 자료사진)  

 

그렇다면 밀크시슬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은 정말로 간에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획기적인 간 기능개선을 이끌어낼 수는 없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술을 줄이면서 보조제 형태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실리마린은 FDA 안전성 평가나 제조기준, 복용기준 등의 규정이 뚜렷하게 마련돼 있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금 알려진 효과에 대한 맹신보다는 향후 연구가 더 이뤄져야할 영역 중 하나라고 말한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시슬, 물론 100%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감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간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술을 줄이고,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으로 간 손상 자체를 최소화하는 것이 밀크시슬을 섭취하는 것보다 몸에 더 좋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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