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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바뀌는 한반도정세…文 대통령, 셔틀외교 본격 시동

트럼프, 중재자 역할 평가…美·北 오가며 오해 불식에 총력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5/29 [11:31]

날마다 바뀌는 한반도정세…文 대통령, 셔틀외교 본격 시동

트럼프, 중재자 역할 평가…美·北 오가며 오해 불식에 총력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5/29 [11:31]

트럼프, 중재자 역할 평가…美·北 오가며 오해 불식에 총력

中·日까지 역할 확장할 수도…북미회담까지 중재 역할 충실할 듯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시작으로 '셔틀외교'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국내와 주변국들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CVID)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오는 6월12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으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CVID를 두고 양국이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개최 무산을 선언했다. 양국간 우호적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북미정상회담이 무산 위기에 놓이자 문 대통령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약 두 시간 가량 김 위원장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북미정상회담 무산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차 회담을 브리핑하면서 "친구간 평범한 일상처럼 이뤄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인질 석방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은 바뀌지 않았다. 논의가 아주 잘 진행돼 왔다"고 밝히면서 양국 정상회담 재개를 알렸다.

 

백악관 대변인도 "정상회담 재개와 관련해 아주 생산적인 논의를 갖고 있다"며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고 필요하다면 그 날짜를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되고 재개되는 닷새 동안 문 대통령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양 정상의 오해를 불식시켰고 북미정상회담 재개라는 성과를 만들면서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셔틀외교'가 한반도 정세에 참여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경우 북한과 손을 잡고 한반도 정세에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미국과 날을 세우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패싱'에 비유될 만큼 어느 곳에서도 입장을 명확히 하지 못하고 미국의 움직임에만 동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필요할 경우 중국과 일본의 방한, 김 위원장과의 만남 추진 등을 성사시킬 수도 있다.

 

다만 북미가 정상회담 개최 전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문 대통령은 우선 양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에 최대한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예정된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실무회담을 진행하면서 준비하고 있던 추가 대북제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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