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 더 강해진다…전자담배에도 의무 부착

기존 11개 경고그림도 모두 교체…"경각심 불러일으킬 것"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14 [18:34]

담뱃갑 경고그림, 더 강해진다…전자담배에도 의무 부착

기존 11개 경고그림도 모두 교체…"경각심 불러일으킬 것"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5/14 [18:34]

올해 말부터 전자담배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기존 11개 경고그림도 모두 교체…"경각심 불러일으킬 것"

 

올해 말부터는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와 ‘글로’에도 경고그림과 문구가 의무적으로 부착된다. 그림도 전부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돼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14일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 12개를 확정하고, 바뀐 경고그림을 오는 12월23일부터 부착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자담배 경고그림은 ‘흑백주사기 그림’으로, 경고효과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경고그림이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이번에 바뀌는 담배 경고그림.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이에 액상형 전자담배는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제작했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궐련과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점과 배출물(에어로졸)에서 발암물질(궐련연기에서 배출되는 발암물질)이 여전히 검출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암(癌) 유발을 상징할 수 있는 그림으로 제작했다. 

 

기존 11개의 경고그림(권련류 10종, 전자담배 1종)은 익숙함과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경고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경고그림 주제도 기존에 피부노화는 삭제되고 치아변색이 새롭게 추가됐다. 당초 피부노화는 여성의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해 선정됐지만 효과평가결과 여성에게서 효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바꾸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경고그림 전면 교체는 ‘덜 해로운 담배’ 로 오인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폐해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경고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히며 “경고그림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표기면적을 확대하는 방안, Plain Packaging 도입 등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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