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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장애 보상에도 ‘고객 불만’ 속출

보상대상자 총 730만여명, 개별적으로 600원~7300원 보상금 지급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08 [17:50]

SK텔레콤, 통신장애 보상에도 ‘고객 불만’ 속출

보상대상자 총 730만여명, 개별적으로 600원~7300원 보상금 지급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5/08 [17:50]

보상대상자 총 730만여명, 개별적으로 600원~7300원 보상금 지급

고객들 “보상액 너무 적어, 7300원이 웬말인가”

SK텔레콤 “3시간 요건에도 보상 지급”…추가보상 없다

 

SK텔레콤이 지난달 6일 발생했던 통신장애 보상액을 가입자별로 개별 공지했다. 보상대상자는 총 730만여명으로, 약 600원에서 7300원까지의 보상금이 지급 된다. 

 

소비자들은 보상금액이 너무 적다며 분노하고 있지만, SK텔레콤은 '약관상 3시간' 요건을 언급하며 "원래는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에게 보상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와 관계없이 보상하기로 했다"며 이 이상의 보상은 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6일 SK텔레콤에서 발생한 통신 장애로 15시17분부터 17시48분까지 약 2시간31분가량 음성전화 및 문자메시지 수신‧발신 장애현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많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SK텔레콤은 ‘T월드’ 홈페이지 요금 조회메뉴를 통해 보상액을 개별적으로 공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보상체계는 각종 할인을 적용한 후 실제 납부하는 '실납부 월정액'의 이틀치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별도 신청절차 없이 4월분 요금에서 자동공제 된다. 

 

원래 약관대로라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이 보상대상이기 때문에 2시간31분의 장애를 초래한 SK텔레콤은 보상의무가 없다.

 

그럼에도 SK텔레콤은 "약관과 관계없이 서비스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키로 했다"며 "한번이라도 통화나 문자메시지 장애를 겪은 고객 730만명이 보상대상"이라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명의로 된 사과문도 올리며 “혹시 이번 장애 때문에 소중한 사람과 연락이 되지 않아 마음 졸이신 것은 아닌지, 업무에 차질을 빚으신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 특히 저희의 서비스 품질에 신뢰를 갖고 이용해주시는 고객 여러분의 믿음을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는 입장을 전했다.

 

▲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올린 사과문.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보상결정에도 고객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일부 고객들은 “전화와 문자가 먹통이 되면서 계약을 날렸다. 그런데 7300원 보상해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업무 특성상 계속 전화를 해야 하는데 전화가 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며 SK텔레콤의 보상액이 너무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3시간 약관이 있음에도 보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뭐라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해 보상금 인상이나 추가보상 등의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이 3시간 약관을 악용하고 있다며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경 통신장애가 발생할시 이통사가 손해를 배상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하고 발생사실과 손해배상 기준절차 등을 이용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리도록하는 개정법안을 발의했다. 

 

한편, 730여명의 보상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액으로 SK텔레콤이 부담해야할 금액은 총 2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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