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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있었다…이재용 승계설 기정사실화

금융감독원, 1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진행결과 공개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02 [14:43]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있었다…이재용 승계설 기정사실화

금융감독원, 1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진행결과 공개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5/02 [14:43]

금융감독원, 1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진행결과 공개 

회계처리 위반 있었다…조치사전통지서 회사·감사인에 통보

삼성바이오에피스 수치상으로 부풀려, 갑자기 1조9천억대 순이익 기록

주가 15% 이상 추락, 바이오주 전체에 일부 파장 미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하고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결론 내리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분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진행된 절차라는 점이 탄로 나면서 삼성전체의 이미지가 급격하게 추락하는 모양새다. 

 

 (사진=문화저널21DB / 자료사진)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4월경부터 1년여 동안 진행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을 내린 뒤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 및 감사인에게 통보했다. 

 

통지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비상장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취득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수치상으로 부풀려졌다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적자가 –349억, -624억, -996억으로 늘어가다가 갑자기 2015년 1조9천억이라는 순이익을 기록한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가치를 취득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시장가격)으로 평가해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분 91.2%를 보유했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면서 가능해졌다. 

 

지분율로만 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말할 것 없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종속회사지만, 관계회사로 두면서 지배력을 상실하고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김은정 간사는 지난달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배력 상실은 대단한 콜옵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젠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0’으로 평가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수치상으로 부풀려진 분식회계 작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위한 작업으로도 비쳐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최대주주가 삼성물산과 합병이 이뤄지기 전 제일모직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도 15% 이상 급락하며 곤두박질치는 모양새다. 이 때문에 다른 바이오주도 함께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반박자료를 내놓더라도 파장은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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