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정상회담] "만감 교차…11년 동안 못한 이야기 나누길 바라"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모두발언…간간히 호탕하게 웃기도

송가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27 [10:35]

[2018 정상회담] "만감 교차…11년 동안 못한 이야기 나누길 바라"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모두발언…간간히 호탕하게 웃기도

송가영 기자 | 입력 : 2018/04/27 [10:35]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모두발언…간간히 호탕하게 웃기도

文 대통령 "군사분계선 넘는 순간 평화의 상징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 정상은 "11년 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제가 어떤 마음을 갖고 200m라는 짧은거리를 걸어 오면서 아까도 말했지만 군사분계선(MDL)을 넘어보니 사람이 넘기 힘든 높이도 아니다. 너무 쉽게 넘어서 여기까지, 역사적 자리로 오기까지 11년 걸렸다. 왜이렇게 그 시간이 오래걸렸나 힘이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BS 캡처)

 

김 위원장은 "앞으로 마음가짐을 다하고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이 아깝지 않도록 말씀드린 것처럼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고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그런 의지를 갖고 나가면 우리가 잃어버린 11년인 아깝지 않게 나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평화번영과 남북관계의 새로운 역사가 씌어지는 순간에 출발점에 서서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으로 여기 왔다"며 "오늘 현안 문제들, 관심 문제 툭 터놓고 이야기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자"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 위원장은 '평양냉면'을 언급하며 "오늘 만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멀리서 평양냉면을 갖고 왔다. 문 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먼 곳에서 가져왔다"는 말을 하다가도 "멀다고 말하면 안되갔구나"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사상최초로 MDL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됐다. 우리 국민들, 전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김 위원장의 용단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대화로 통크게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평화를 바라는 이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하루종일 이야기 할 수 있는 만큼 10년 동안 못한 이야기 충분히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송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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