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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家, 공정위도 ‘칼날’…대한항공 ‘부당거래’ 조사

조현민·현아·원태 소유회사 통해 기내 면세품 관련 ‘통행세’ 등 사익편취 혐의

박수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4/25 [09:51]

한진家, 공정위도 ‘칼날’…대한항공 ‘부당거래’ 조사

조현민·현아·원태 소유회사 통해 기내 면세품 관련 ‘통행세’ 등 사익편취 혐의

박수민 기자 | 입력 : 2018/04/25 [09:51]

연일 이어지는 총수일가 ‘갑질’ 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는 한진그룹에 대한 조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조현민 대항항공 전무의 ‘물세례 갑질’로 비롯된 수사가 경찰과 국토교통부, 관세청까지 이어진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도 사익편취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과 대한항공 기내판매팀 등에 ‘재벌 저승사자’라 불리는 기업집단국 조사관 30여명을 투입,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기내 면세품 공급·판매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한진그룹 총수일가가 부당이익을 취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기내 면세품을 공급받는 과정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소유한 회사를 끼워 넣어 중개 수수료를 받도록 하는 이른바 ‘통행세’ 구조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이번 현장조사 대상에 지주회사 한진칼을 포함한 것에 대해 조양호 회장 일가가 통행세를 수취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및 사익편취 관련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공정위는 지난 2016년 11월 계열사 내부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익을 제공한 혐의와 관련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에 총 14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 및 조원태 사장(당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한편, 경찰과 관세청은 한진그룹 총수일가 및 대한항공 사무실 등 압수수색 확보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외장하드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현민 전무가 물컵을 던지는 등 구제적인 폭행 혐의를 확인하고 있으며, 관세청은 한진그룹 총수일가와 대한한공의 밀수·탈세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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