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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리타’ 개발 전격중단…타그리소 벽 넘지 못했다

올리타 개발해도 혁신신약 가치 없다고 판단…“다른 신약임상에 집중할 것”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4/13 [09:09]

한미약품 ‘올리타’ 개발 전격중단…타그리소 벽 넘지 못했다

올리타 개발해도 혁신신약 가치 없다고 판단…“다른 신약임상에 집중할 것”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4/13 [09:09]

올리타 개발해도 혁신신약 가치 없다고 판단…“다른 신약임상에 집중할 것”

물길 돌리기로…R&D투자 자금, 다른 신약후보물질 20여개에 투자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신약 ‘올리타’의 개발·판매가 전격 중단된다. 

 

오리지널 약제인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와 비교해 시장경쟁력에서 밀림에 따라, R&D 투자금을 다른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  

 

▲ 한미약품의 올리타정 (사진제공=한미약품) 

 

13일 한미약품은 내성표적 폐암신약 ‘올리타’(성분명:올무티닙)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 절차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리타는 오리지널 약제인 타그리소에 대항해 나온 약제지만, 작년말 타그리소가 건강보험급여를 받게 되면서 시장경쟁 우위에서도 밀리게 됐다. 

 

타그리소는 원래 월 투약기준 약가가 1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약이었지만 건강보험적용을 받게 되면서 월 투약기준 약가가 약680만원까지 떨어지고 환자의 부담금액이 34만원 상당으로 줄어들었다. 올리타의 환자부담금액은 8만원이었지만 기존에 타그리소를 투여하던 환자들의 이탈율이 적어 시장경쟁력에서 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2016년9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 권리를 반환받으면서 글로벌 개발 속도가 늦어지게 됐고, 최근에는 중국 파트너사인 자이랩의 권리반환으로 중국임상3상 진행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올리타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미약품은 만일 개발을 완료한다고 하더라도 혁신신약으로서의 가치가 상실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신약후보물질 20여개에 집중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 한미약품 본사 (사진제공=한미약품) 

 

신약개발은 중단하지만 기존에 올리타를 복용해온 환자 및 임상참여자들을 위해 한미약품은 일정기간 동안 올리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불굴의 의지로 올리타를 개발하려 했으나, 향후 개발에 투입될 R&D 비용 대비 신약가치의 현저한 하락이 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중단을 결정했다. 회사로서도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른 신약들의 임상에 더욱 집중해 반드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올리타 개발에 참여한 연구자들과 임상참여 환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한편 “올리타를 복용 중인 환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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