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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자] 고지혈증 치료해주는 붉은빛 ‘홍국쌀’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4/12 [18:00]

[알고먹자] 고지혈증 치료해주는 붉은빛 ‘홍국쌀’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4/12 [18:00]

붉은색이 감도는 쌀인 ‘홍국쌀’은 멥쌀에 홍국균을 넣어 발효한 뒤, 이를 말려서 만든 쌀이다. 홍국쌀은 중국 한나라 황실에서 혈액순환을 돕는 한약재 중 하나로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막걸리 등 전통주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홍국쌀 속에 들어있는 ‘모나콜린K’라는 성분은 곰팡이에서 추출한 물질인데, 최근에는 이를 완전히 합성시킨 콜레스테롤약 ‘로바스타틴’으로 생산되고 있다. 

 

콜레스테롤의 생성은 HMG-CoA 환원효소가 관여하는데, 이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로바스타틴이다. 하지만 화학적으로 분리해낸 스타틴 약물의 경우 장기간 복용시에 간염을 유발할 수 있고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부작용을 피하고자 대체제로 홍국쌀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 붉은색 누룩균인 홍국균을 넣어 발효시킨 '홍국쌀'의 모습. (사진=뉴트리라이스)    


홍국쌀 속 모나콜린K는 로바스타틴과 유사한 효능을 갖고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낮춰준다. 동시에 혈당을 감소시키고 인슐린을 증가시켜 당뇨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홍국쌀은 피를 잘 돌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이질을 멎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임산부가 아이를 낳은 뒤 산후어혈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홍국쌀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동시에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기능도 갖고 있어 남녀노소 건강식으로 섭취하기에 적합하다. 

 

홍국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리 품종쌀로,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콜레스테롤 개선작용을 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농진청은 홍국쌀 생산을 위해 균주 특성연구를 진행한 결과, 최적의 벼 품종이 상주찰벼라는 점을 밝혀냈다. 이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배양법을 개발해 홍국쌀의 주요 기능성분인 모나콜린K의 함량을 기존 방식보다 1.5배 늘리고 배양시간을 반으로 줄였다.  

 

▲ 좋은 홍국쌀은 쌀전체가 균일한 진분홍색을 띄고 속까지 붉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담아온약초)   

 

그렇다면 좋은 홍국쌀을 고르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나콜린K만 추출해 일반쌀에 코팅한 ‘코팅홍국쌀’은 발효홍국쌀보다 모나콜린K 함량이 적다. 가격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발효홍국쌀은 쌀 전체가 균일한 진분홍색을 띄고 쌀을 잘랐을 때 속까지 붉은색을 나타낸다. 발효쌀의 특성상 힘을 주면 부서지는 것도 특징이다. 홍국쌀을 조리할때는 붉은균이 사라지지 않도록 세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현재 홍국쌀을 활용한 식혜나 전통주·식빵·떡국떡 등이 시중에 출시돼 있고, 홍국쌀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체들도 많아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해 섭취할 수 있다. 

 

부작용은 드물지만 사람에 따라 복통이나 속쓰림, 어지럼증, 복부팽만감이 있을 수 있다. 동시에 콜레스테롤 조절 의약품과 같은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존에 약을 섭취하던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에 홍국쌀을 먹는 것이 좋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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