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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먹자] 삼겹살, 미세먼지에 효과없어…‘꽃송이버섯’ 대안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3/30 [09:33]

[알고먹자] 삼겹살, 미세먼지에 효과없어…‘꽃송이버섯’ 대안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3/30 [09:33]

‘미세먼지에는 삼겹살’이라는 정설이 언제부터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나날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탓에 삼겹살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일~25일 삼겹살 매출은 6.2% 증가했으며 이마트 역시도 19일~25일 사이 삼겹살 매출이 38.1% 올랐다.

 

하지만 실제로 미세먼지에 삼겹살은 좋지 않다. 삼겹살의 기름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오히려 몸에 해로운 미세먼지의 체내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브로콜리·미나리·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와 사포닌이 풍부한 더덕·도라지·두릅 등의 식재료를 꼽는다.

 

미역이나 파래 같은 해조류도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미세먼지 속 독소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꽃송이버섯’도 미세먼지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로 꼽힌다. 꽃송이버섯은 흰색 혹은 밤색의 꽃잎이 다수 모여 있어 양배추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 꽃송이버섯. 흰색, 밤색의 꽃잎이 다수 모여있어 양배추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사진=형제꽃송이버섯) 

 

꽃송이버섯은 탁월한 항암·항염 효과를 갖고 있으며 면역력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 중에서도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난 ‘베타(1,3)D-글루칸’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영지버섯이나 송이버섯 보다도 2~5배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다.  

 

꽃송이버섯의 베타글루칸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기 보다는 면역세포인 NK세포나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 증식을 막는데, 일본 도쿄대 약대 종양면역학과 야도마에 토시로 명예교수가 진행한 동물실험에 따르면 꽃송이버섯 추출물은 항암제 사용시 백혈구가 줄어드는 부작용까지 막아줘 암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더욱 눈여겨 볼 점은 동물실험 당시 주사로 꽃송이버섯 추출물을 함유했을 때와 먹어서 섭취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들은 먹어서 섭취할 경우 그 효과가 줄어드는데 반해 꽃송이버섯은 효과를 유지한 것이다. 

 

베타글루칸은 지질대사를 개선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효능도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은 높여줘 지질대사를 개선해준다.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베타글루칸을 6주간 공급한 결과 내장지방 무게와 복막지방 무게가 감소했음이 확인됐다.

 

몸에 좋은 베타글루칸을 섭취하기 위해 꽃송이버섯이나 상황버섯을 생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최근에는 식재료 속 성분을 추출한 건강기능식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주로 과립형태로 나와 물에 타먹거나 그냥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송이버섯은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버섯의 일종이기 때문에 버섯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베타글루칸 때문에 장 운동이 활발해져 배에 가스가 차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그때는 잠시 복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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