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기판은 모든 관계와 같다’…배수영 작가, 치유와 상생展 개최

“작가의 작업 통해 치유와 상생의 가치 돌아보고 치유가 되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3/29 [16:51]

‘회로기판은 모든 관계와 같다’…배수영 작가, 치유와 상생展 개최

“작가의 작업 통해 치유와 상생의 가치 돌아보고 치유가 되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8/03/29 [16:51]

갤러리박영, 외부전시 기획전 Trade Art Lounge 展 진행

“작가의 작업 통해 치유와 상생의 가치 돌아보고 치유가 되길”

 

‘회로기판’을 소재로 자연을 그리는 배수영 작가가 갤러리박영의 외부전시 기획전 Trade Art Lounge 展에 ‘치유와 상징’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공공설치 미술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수영 설치미술가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 수많은 공공미술 아트웍을 설치해온 글로벌 아티스트다. 

 

배수영 설치미술가는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소모되는 산업폐기물을 오브제로 선택해 존재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회로의 유기적인 연결과 빛의 순환, 자연을 나타내는 조합을 통해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다. 

 

▲ 갤러리박영의 Trade Art Lounge 배수영의 치유와 상생展 포스터. (사진제공=갤러리박영)  

 

산업사회 속 기술발전을 상징하는 인공의 오브제인 ‘회로기판’을 소재로, 자연을 나타내는 생명의 조합을 표현하는 배수영 작가의 작품은 인간과 자연의 상생, 순환을 통한 치유에 대한 긍정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다.

 

배수영 작가 스스로도 작가 노트를 통해 “나의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자연과 인간은 버려진 컴퓨터의 회로 부품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폐기물을 보며 자연스럽게 자연과 연관시켰다. 그리고 폐 회로 부품에서 ‘자연 보호’의 메시지를 얻었고, 회로의 구성으로부터 ‘관계’라는 것을 연상시켰다”고 밝혔다.  

 

작가가 말하는 관계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 속에서 모든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복잡한 회로 기판의 어느 한 곳이 상실된다면 전체의 역할을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로 기판의 구조가 우리 인간의 사회와 너무 닮아 있다는 작가의 생각이 작품으로 구현돼있다. 

 

▲ 배수영 작가의 작품. 생+생+생(재생+소생+상생)_ mixed media_4800x1840cm_2018. (사진제공=갤러리박영)  

 

배수영 작가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뿐 아니라, 자연이라는 거대한 공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발전시켜 총체적인 탐구의 결과를 작품 안에 담아내길 원했다. 이러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배수영 작가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소모되어 버려지는 산업폐기물을 작품에 사용했다.

 

오는 4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1 트레이드타워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Trade Art Lounge 展’은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한국화랑협회가 주재해 열리는 전시회다.

 

2018년도 전시 갤러리로 선정된 ‘갤러리박영’은 “작가의 작업을 통해 지금의 우리 시대에 있어 치유와 상생이라는 주제의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이자, 치유가 되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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